[목동=스포츠Q(큐) 사진 · 글 박근식 기자] 박시원(18∙유신고)이 결승전에서도 맹활약하며 우승을 이끌었다.
박시원은 지난 25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7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팀의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박시원은 시속 144km로 공이 빠르지는 않지만 정확한 제구력으로 타자를 압도하는 사이드암 투수다. 청룡기 결승전까지 올라오는데 맹활약한 유신고의 에이스다.
7회 2사 후 2루타를 맞은 뒤 모자를 고쳐 쓰는 박시원.
하지만 흔들리지 않고 충암고 7번타자 이충헌을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연속 동작으로 담은 박시원의 투구.
투수 앞 땅볼 처리. 빠르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2⅔이닝을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처리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오는 박시원.
이번 대회 5차례 등판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53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면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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