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석진 기자] 찌는 듯한 열대야와 장마철 무더위로 여름 밤 잠 못 드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슬리포노믹스’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수면 관련 상품의 판매량이 최근 크게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슬리포노믹스란 수면(Sleep)과 경제학(Economics)의 합성어다. 불면증과 수면장애를 겪는 현대인이 늘어나면서, 양질의 숙면을 위해 관련 아이템에 투자를 망설이지 않는 사람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을 일컫는다.
마켓컬리에 따르면 올해 1월에서 7월 사이 마켓컬리 수면 관련 제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7.5배가량 늘었다. 특히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7월 한 달 간 침구류 판매량은 전달과 비교해 3.3배 증가했다. 매트리스 토퍼와 이불, 베개를 포함해 침구 스프레이, 아로마 오일,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상품군에서 모두 큰 성장을 보였다.
뛰어난 수분 흡수력으로 쾌적한 느낌을 선사하는 ‘더 조선호텔’의 바스 로브(샤워 가운)를 비롯해 온라인에서는 유일하게 마켓컬리에서만 판매 중인 폼 필로우 2종, 통기성이 뛰어난 케논 차렵이불, 안락함으로 유명한 헝가리 구스다운 이불 등이 고객에게 인기다.
자기 전 이불과 베개에 뿌려 편안한 향으로 심신을 차분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각종 필로우 미스트, 건기식 최초로 굿슬립마크 인증을 받은 '덴프스'의 '수면이야기 락티움' 등 밤새 뒤척이며 푹 잠들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들도 있다.
조유정 컬리 생활팀 MD는 “씻고 나오는 순간부터 침대에 눕기까지 필요한 대부분의 상품들을 다양하게 갖춘 점이 판매량 증가의 원인”이라며 “하반기에도 컬리는 고객들의 수면 질 향상을 위해 좋은 품질의 매트리스, 침구, 베개 등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입점시키기 위해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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