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Q(큐) 사진 · 글 박근식 기자] 에르난데스(23·인천 유나이티드)가 무고사가 떠난 공백을 훌륭히 메우고 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13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K리그1 28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홈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에르난데스는 인천이 일본으로 떠난 인천 공격수 무고사를 대신하기 위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K리그2 경남FC에서 영입한 브라질 출신이다.
팀에 빠르게 적응한 그는 지난 7일 대구FC전에서 1골 2도움으로 승리를 이끈 바 있다.
비장한 표정으로 등장하는 에르난데스.
전북 송민규에게 실점해 0-1로 끌려가던 가운데...
에르난데스는 전반 29분 김보섭의 패스를 받아 골대 앞에서 왼발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북 서포터 앞에서 ‘호우 세리머니’를 펼치더니 김보섭과 ‘구두닦이’도 합작했다.
중원까지 내려와 압박하는 에르난데스.
쉬지 않고 골문을 노렸다. 슈팅이 빗나가자 아쉬워하는 에르난데스.
상대의 거센 견제에 넘어지기도.
반칙을 당해 피치에 눕는 장면이 자주 포착됐다.
기회를 노리던 에르난데스. 김보섭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차 넣었다.
인천 팬들의 호응을 유도하는 에르난데스.
인천은 전북을 3-1로 완파했다. 전북 상대 승리는 4년 5개월, 무려 1671일 만이다. 또 이날 승리로 인천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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