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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국민 조카들, 웃음·감동 더해 '이젠 날 따라와' [SQ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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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국민 조카들, 웃음·감동 더해 '이젠 날 따라와' [SQ현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9.23 1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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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훌쩍 자란 1세대 '랜선 조카'들이 준비한 '은혜 갚기 여행'이 본격 시작된다.

케이블채널 tvN STORY·tvN 새 예능 '이젠 날 따라와' 제작발표회가 23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공개됐다. 제작발표회에는 전성호 PD와 윤민수·윤후 부자, 이종혁·이준수 부자, 이동국·이재시 부녀, 추성훈·추사랑 부녀 등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젠 날 따라와'는 1세대 랜선 조카들이 아빠들을 위해 여행을 계획하는 은혜 갚기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 랜선 이모 삼촌들을 사로잡으며 신체도, 정신도 폭풍 성장한 1세대 조카들이 아빠들을 이끌며 여행하는 과정이 유쾌한 웃음과 반전의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진=tvN 제공]
이종혁·이준수 부자(왼쪽부터), 이동국·이재시 부녀, 윤민수·윤후 부자, 추성훈·추사랑 부녀 [사진=tvN 제공]

 

연출을 맡은 전성호 PD는 "많은 아이들이 성장하는 걸 보지만 시간이 지나면 처음 보는 사람들이 되곤 한다. 그런데 이 친구들은 내 조카같은 아이들로 남아있지 않나. 그 친구들이 잘 성장해있기를 바라는 마음, 어떤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한 마음이 녹아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방송 전부터 과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윤민수·윤후 부자, 이종혁·이준수 부자, 이동국·이재시 부녀, 추성훈·추사랑 부녀의 출연에 기대가 모였다. 섭외 과정에 대해 전성호 PD는 "섭외 과정은 좀 어려웠다. 이종혁 씨도 추억으로 남아야 하는 거 아닌가 말씀해주시기도 하고 주위 분들도 그 때 그 느낌이 남아있는게 어떨까 전해주셨다"고 먼저 답했다.

그러면서 "출연자들이 출연을 결심하신 이유는 결국 기대감이라고 생각한다. 저도 또래의 아들, 딸이 있다. 아이들의 성장 과정을 겪은 입장에서 '아이들이 계획한 여행은 어떨까' '감동적일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됐다. 그런 마음이 통하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순수한 매력이 돋보였던 윤후는 이제 어엿한 17세 청소년이 됐다. 아빠 윤민수는 출연 계기에 대해 "사춘기 때 아빠와 여행가고 대화하는 기회가 없지 않나. 생각해보니 대학 가기 전까지 3년 밖에 안 남았더라. 앞으로 뭘할지 걱정이 많은 시기이지 않나. 여행 다니면서 대화도 많이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뒤이어 "윤후에게 어떻냐고 물어봤을 때 여행 가는 거 좋다고 해줘서 함께 가게 됐다"며 "또 한 가지는 추성훈 삼촌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더니 너무 좋아하더라. 평소에 엄청 팬이고 요즘 운동에 꽂혀있다. 처음 만났을 때 눈을 못 떼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tvN 제공]
[사진=tvN 제공]

 

이종혁·이준수는 절친 같은 스스럼없는 부자지간으로 주목받았다. 아빠 이종혁은 "섭외 받았을 때 굳이 할 필요 있나 생각하기도 했다. 궁금해 하실 분들도 계실테지만 또 나왔네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았다"면서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을 거라고 제작진들이 설득해주셨다. 제 눈에는 덩치만 컸지 아직 아기다. 컸지만 많이 사랑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운동선수 이동국과 모델로 활동 중인 이재시는 비주얼 부녀 케미를 선보일 것을 예고하고 있다. 아빠 이동국은 "예전에 제가 동생들이랑만 많이 시간 보내며 촬영하니까 재시가 자기도 아빠가 필요한 시기에 아빠가 자기 옆에 없었다는 얘기를 하더라. 이걸 계기로 재시랑 같이 좋은 추억도 만들고 사진도 많이 찍으면 방송을 떠나서 더 끈끈해지고 친해지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서 출연하게 됐다"고 전했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아빠 파이터 추성훈과 그를 무장해제시키는 러블리한 매력의 추성훈-추사랑 부녀 역시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은다. 추성훈은 "사랑이가 학교를 다녀서 일본에서 왔다 갔다 해야 하고, 주변에 한국 친구들도 없어서 한국말을 많이 잊어버렸다"며 "다시 사랑이가 한국말 배우고 한국 문화 많이 배우면 행복할 거 같다"고 밝혔다.

이어 "같이 있다는 거 자체가 너무 좋아서 제가 출연 결정하게 됐다"며 "사랑이도 하와이 간다니까 너무 좋아해서 출연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사진=tvN 제공]

 

 

'이젠 날 따라와'는 어릴 적 아빠들을 따라다녔던 여행과 달리 훌쩍 커버린 네 아이들 윤후, 이준수, 이재시, 추사랑이 이번에는 아빠 윤민수, 이종혁, 이동국, 추성훈을 위해 여행을 계획하면서, 서로 더 가까워지고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가족애를 재조명한다.

전성호 PD는 "그냥 여행기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생각보다 많이 배우게 된다. 친구들이 감동도 주지만 아이들이 리드하는 여행을 부모가 정말 모르고 간다"며 "아빠가 더 멋있을 수 있게, 아빠가 무언가를 극복할 수 있는 재밌는 여행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tvN STORY·tvN 채널에서 동시 공개되는 신규 예능 '이젠 날 따라와'는 이날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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