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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Q] 오프이(OFF.E), 그들만의 색-완성형 밴드 (롤링홀 프로젝트:CMYK 리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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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Q] 오프이(OFF.E), 그들만의 색-완성형 밴드 (롤링홀 프로젝트:CMYK 리뷰.3)
  • 박영웅 기자
  • 승인 2022.09.30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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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글 박영웅 ㆍ사진 손힘찬 기자] 롤링홀의 신인 발굴 프로젝트 'Rolling Project : CMYK' 두 번째 공연이 30일 개최됐다.

롤링프로젝트:CMYK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신인 뮤지션들의 활동이 축소되면서 국내 인디신이 침체기를 겪게 되면서 이를 이겨내고자 기획된 공연이다. '인디신의 성지'로 불리는 롤링홀이 기획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제작 지원을 통해 장기프로젝트로 진행 중이다.

지난 6월 24일에 개최됐던 첫 번째 공연에는 공하임, 이글루베이, 이븐이프 세팀이 출연했다. 롤링홀 현장 무대는 물론 SNS를 통해 영상 중계가 됐던 이들의 무대에 많은 인디음악팬들은 열광했다.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던 만큼 두 번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은 더 클 수밖에 없었다.

이런 기대감에 맞춰 최근 인디신 내에서 가장 유망한 밴드로 떠오르고 있는 세팀이 무대를 꾸몄다.

 

◆특별한 색을 가진 오프이(OFF.E)

이날 마지막 무대의 주인공은 오프이(OFF.E)였다. 지난 2018년 데뷔한 이들은 김재호(보컬), 최동환(기타), 양은찬(베이스), 선한울(드럼), 구석영(신디사이저)으로 이뤄진 5인조 밴드다.

오프이는 최근 인디신의 대세가 된 인디팝 장르의 결을 따르면서도 서사가 담긴 웅장한 록 사운드를 곡마다 녹여내며 자신들만의 스타일을 구축한 팀이다.

이날 무대에서도 오프이는 감성을 자극하는 곡 'Island'를 비롯해 '하고 싶은 것', '구속' 등을 선보였다. 무직한 연주와 가사 속에 담긴 깊은 주제는 이날 공연을 보러온 관객들의 감동을 끌어냈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 주목할 부분은 연주력이었다. 가사 속 깊은 주제 의식을 전달하기 위한 묵직하고 웅장한 연주 구성은 이들이 단순히 팝 스타일의 음악을 시도하는 밴드가 아님을 증명해줬다. 국내 인디신에 오랜만에 나타난 대형밴드로서의 역량을 가진 팀이 오프이였다.  

보컬 김재호는 "오랜만에 많은 분 앞에서 공연을 하면서 힘을 얻었다"라며 "사실 요즘은 영상과 공연이 함께해야 하는 시대인데 역사 깊은 공연장 롤링홀에서 이런 좋은 기획을 해줘서 좋은 질의 영상과 라이브 기회 그리고 방송송출까지 3가지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프이는 앞으로 미니앨범 발매를 위해 앨범 작업을 이어가면서 다양한 공연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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