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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세 번째 도전' 성공할까, 내년 그래미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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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세 번째 도전' 성공할까, 내년 그래미 출사표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10.2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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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내년 2월로 예정된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에 다시 도전한다.

26일 미국 대중음악계에 따르면 내년 2월 열리는 제65회 그래미 어워즈에는 협업곡을 포함해 최소 4곡 이상의 방탄소년단 노래가 출품됐다.

이번 그래미 어워즈는 지난해 10월 1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지난달 30일까지 발표된 노래를 시상 대상으로 한다. 아티스트 측이 원하는 분야에 후보로 제출하면 시상식을 주최하는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 사이의 1차 비밀 투표와 최종 비밀 투표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결정한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사진=스포츠Q(큐) DB]

 

그래미 어워즈는 총 80개가 넘는 부문을 시상한다. 이 가운데 '올해의 앨범',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신인상'이 4대 본상인 '제너럴 필즈'(General Fields)로 불린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6월 발표한 앤솔러지(작품집) 음반 '프루프'(Proof)의 타이틀곡 '옛 투 컴(Yet To Come)'을 비롯해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찰리 푸스와 정국이 손잡은 '레프트 앤드 라이트(Left and Right)', 진·뷔·정국·지민이 베니 블랑코·스눕독과 협업한 '배드 디시전스(Bad Decisions)'까지 네 곡을 '올해의 레코드'와 '올해의 노래'에 제출했다.

후보 제출곡 가운데 '마이 유니버스'는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 고지를 밟은 바 있으며, 단독곡 '옛 투 컴'은 발매와 동시에 핫 100 13위로 진입해 2주간 차트에 머물렀다. '올해의 앨범'의 경우 그래미 측이 후보 기준으로 재생 시간의 75% 이상을 신곡으로 채울 것을 요구하기 때문에 앤솔러지 음반인 '프루프'를 제출할 수 없던 것으로 보인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네 곡은 제너럴 필즈 외에도 방탄소년단이 최근 2년 연속 후보에 올랐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 or Group Performance)에도 제출됐다. 방탄소년단은 히트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와 '버터(Butter)'로 이 부문 최종 후보로 이름을 올렸지만 아쉽게 수상이불발된 바 있다.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는 그래미 팝 장르 세부 시상 분야 중 하나로 2012년 신설됐다. 듀오 또는 그룹, 컬래버레이션 형태로 팝 보컬이나 연주 퍼포먼스에서 뛰어난 예술적 성취를 거둔 뮤지션에게 시상한다.

이밖에도 '옛 투 컴', '배드 디시전스', '레프트 앤드 라이트'가 '베스트 뮤직 비디오'(Best Music Video) 부문에 제출된 것으로 전해진다.

맏형 진을 필두로 한 입대로 그룹 활동은 최소 3년간 일시 중단됐지만, 방탄소년단의 시간은 여전히 흐를 예정이다. 최근 방탄소년단은 솔로 앨범 발매, 피처링 등 활약하고 있는 제이홉을 시작으로 진 솔로 앨범 발매, RM 교양 예능 프로그램 고정 출연 등 홀로서기에 적극 도전하고 있다.

한편, 제65회 그래미 어워즈를 위해 1차 투표는 이달 13∼23일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다음 달 15일 최종 후보 목록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후 12월 14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최종 투표를 진행하며, 제65회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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