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던밀스 아내, 끝나지 않은 '2차 가해' 폭로
상태바
던밀스 아내, 끝나지 않은 '2차 가해' 폭로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11.07 09: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래퍼 뱃사공(본명 김진우·36)으로부터 불법 촬영 피해를 입었던 던밀스의 아내가 여전한 고통을 호소하며, 뱃사공의 소속사 대표이자 가수 이하늘의 여자친구가 자신의 신상을 공개하면서 큰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래퍼 던밀스 아내 A씨는 지난 5일 자신의 SNS에 "그 XX 때문에 한 가정이 망가지고 죄 없는 아이가 뱃속에서 죽었다"며 "이하늘 여자친구가 제가 피해자라는 걸 강제로 밝히고 그날 새벽 심한 복통과 함께 하혈했다"고 주장했다.

 

[사진=@ 인스타그램]
[사진=던밀스 인스타그램]

 

뿐만 아니라 "넉살 오빠 결혼식에서 너네 다시 뭐 잘 할거라 그랬다며? 다시 일어설 거라고 그랬다며? 진짜 뻔뻔하다고 생각하지 않냐"고 분노한 A씨는 "한 식구라는 사람이 밀스오빠한테 짜증나고 지친다고 했냐. 피해자한테 짜증나네 어쩌네, 가해자가 가족이네 어쩌네 하는 거 진짜 형편없고 칼로 찌르는 행동"이라며 2차 가해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뱃사공과 함께 크루로 활동 중인 가수 제이호가 “왜 일을 키웠냐”고 따져 물었다면서 "피해자보고 일을 키웠다고 해놓고는 내가 녹음해서 올릴 거라니까 그때서야 싹싹 빌었지? 이런 게 너네가 말하는 힙합이냐? 진짜 멋없다. 피해자는 가야 할 결혼식 가지도 못하고 집에서 억울해 가슴 치며 울고 있는데 너네 진짜 뻔뻔하다"고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A씨는 "혹시 제가 잘못된다면 제 핸드폰에 있는 녹음파일, 일기장, 사진앨범에 뱃사공 폴더 캡쳐본 을 꼭 확인해줘라. 그때는 그 누구도 보호하지 않고 나에게 회유하고 사과하지 않았던 그 모두를 다 밝히고 떠날거다. 누가 알아주나. 지금도 내가 너무 많은걸 감싸주고 있다는 걸"이라며 다소 위험한 현재 심경을 내비치기도 했다.

 

[사진=@ 인스타그램]
[사진=뱃사공 인스타그램]

 

이에 이하늘은 6일 "내가 그런 말을 했다더라는 너의 뇌피셜. 저번부터 가만히 있으니까 재미 들렸네. 매번 허위사실 유포까지 하면서 이러는 이유가 뭐냐. 관종짓과 거짓말 적당히 좀 해라"면서 "누구 하나 충분히 매장할 수 있는 자극적인 단어. 몰카방, 극단적 선택으로 저격하고 나중에 '아 몰라' 시전해라. 짜깁기도 심각한 범죄다. 이 부분 해명해라"라고 맞섰다.

한편, 래퍼 뱃사공은 2018년 7월 18일 A씨의 신체를 불법 촬영하고 지인 20여명이 있는 단체 메신저방에 이를 전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5월 뱃사공으로부터 당한 피해를 폭로했으나, 이후 A씨가 던밀스의 아내라는 사실이 공개 되면서 2차 피해를 입었다.

뱃사공은 경찰 조사 후 "물의를 일으켜 미안하다"고 밝혔고, 인기 웹예능 '바퀴달린 집'에서 하차했다. 경찰은 뱃사공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뱃사공은 DJ DOC 이하늘이 설립한 레이블 '슈퍼잼 레코드' 소속이다. 이하늘은 A씨의 폭로 이후 "양측 간 합의가 끝났고, 네다섯 번 넘게 진심으로 사과했는데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 모르겠다"며 "사과하고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다시 수면 위로 올린 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