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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재다능' 강정호, 1안타-호수비-시즌 3호 도루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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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재다능' 강정호, 1안타-호수비-시즌 3호 도루 맹활약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5.2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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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타율 0.310, 전진수비 뚫는 안타

[스포츠Q 민기홍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공수주에서 매끄러운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강정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0.313던 타율은 0.310(84타수 26안타)으로 소폭 하락했다.

6회말 1사 3루에서 들어서 세 번째 타석에서 강정호의 진가가 발휘됐다.

피츠버그가 2-1로 리드하는 상황, 강정호는 상대 선발 노아 신더가드의 5구째 98마일(158km) 패스트볼을 받아쳐 원바운드로 투수를 넘기는 중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메츠 내야진이 추가 실점을 막기 위해 전진 수비를 펼쳤지만 강정호는 2루수와 유격수 사이로 타구를 보냈다.

1루를 밟은 강정호는 영리한 주루플레이까지 해냈다. 투수 견제가 뒤로 빠지자 2루까지 진루했고 이어 상대 배터리의 타이밍을 완벽하게 빼앗으며 3루를 훔쳤다. 시즌 3호 도루. 페드로 알바레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는 홈을 밟았다.

수비에서도 빼어났다. 특히 8회초에는 중전안타성 타구를 부드러운 동작으로 잡아내 글러브 토스로 2루수 닐 워커에게 연결, 병살타를 연출했다. 5회와 6회 수비에서도 무난한 수비로 총 세 차례의 더블플레이를 만들어 냈다.

2회말 1사 주자 없이 들어섰던 첫 타석과 4회말 1사 주자 없이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각각 1루수 땅볼과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8회말 2사 1루에서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아쉽게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공수주 활약 속에 선발 게릿 콜의 8.1이닝 10탈삼진 1실점 호투로 4-1로 승리했다. 19승22패,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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