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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시청률 결산, MBC가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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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시청률 결산, MBC가 '싹쓸이'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12.1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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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생중계, 김성주, 안정환 등이 해설에 나선 MBC가 주요 경기 시청률을 1위로 장식하며 마무리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MBC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 중계방송은 최고 시청률 15.7%를 기록했으며, 전국가구 시청률 8.8%, 2049 시청률 4.4%를 각각 기록하며 모든 시청률 지표에서 1위를 기록했다. 전국가구 시청률 기준 KBS는 2.3%, SBS는 5.7%를 각각 기록했다.

KBS와 MBC, SBS까지 지상파 3사 채널의 시청률 경쟁은 지난달 20일 오후 11시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 생중계부터 시작됐다.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K팝 가수 최초로 무대에 오른 개막식과 카타르와 에콰도르 간 경기로 진행된 개막전 생중계 시청률은 SBS 3.2%, MBC 3.1%, KBS 2TV 1.3% 순으로 집계됐다.

 

[사진=MBC 제공]
안정환 해설위원(왼쪽부터), 김성주 캐스터, 서형욱 해설위원 [사진=MBC 제공]

 

한국의 첫 경기인 한국-우루과이전부터 MBC의 독주가 시작됐다. 24일 밤 열린 한국-우루과이전 시청률 합은 41.7%로 집계됐으며, 채널별로는 MBC 18.2%, SBS 15.8%, KBS 2TV 7.7% 순이었다. 두 번째 경기인 한국-가나전에서도 MBC가 20.0%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고, SBS, KBS 2TV 순으로 뒤를 이었다. 

16강 행을 결정한 세 번째 경기 한국-포르투갈전에서도 MBC가 16.9%로 가장 높았고, SBS가 11.2%, KBS 2TV가 4.4% 순이었다. 한국의 마지막 경기였던 16강 한국-브라질전 시청률 합은 19.2%를 기록했고, MBC가 10.7%, SBS TV가 5.8%, KBS 2TV가 2.7% 순이었다.

한국팀 경기를 기준으로 MBC는 안정환·서형욱 해설위원과 김성주 캐스터, SBS는 박지성·이승우 해설위원과 배성재 캐스터가, KBS 2TV는 구자철·한준희 해설위원과 이광용 캐스터가 중계했다.

 

[사진=MBC 제공]
[사진=MBC 제공]

 

MBC는 대한민국 4경기와 결승 등 주요 경기 시청률에서 1위를 기록하며 월드컵 여정을 마무리했다. 특히 예능에서 여러 차례 호흡을 맞춘 안정환 해설위원과 김성주 캐스터의 '티키타카' 호흡이 호평을 받았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이끈 주역인 안정환이 경기 흐름과 선수들의 주특기 등을 날카롭게 분석하면, 스포츠 중계 베테랑인 김성주가 시청자 눈높이에 맞게 쉽게 설명을 곁들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SBS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해설을 맡은 박지성 해설위원의 무게감에 당돌한 MZ세대 축구 선수인 이승우 해설위원의 재치 있는 입담을 더해 시선을 모았으며, 배성재 캐스터는 유머를 곁들인 역동적인 해설로 시청자를 잡아끌었다.

KBS 2TV는 날카로운 분석과 전문적인 설명으로 가장 정통 해설에 가까웠다는 평을 받았다. 월드컵 해설에 처음 도전하는 구자철 해설위원은 현역 선수답게 대표팀 선수들에 대한 완벽한 분석을 선보였고, '축구 백과사전'으로 불리는 한준희 해설위원은 시청자에게 편파적이지 않은 정확한 정보를 전달했다.

한편, 이번 월드컵에는 월드컵 중계권을 확보한 지상파, 네이버, 아프리카TV, 웨이브, LG유플러스 등 이외에도 방송인 이경규, 전 축구선수 이천수, 그룹 하이라이트, 비원에이포(B1A4) 등이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한 '입중계'가 주목받으며, 월드컵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이 펼쳐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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