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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 '인디고', K팝 솔로 최초 '빌보드 200'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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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 '인디고', K팝 솔로 최초 '빌보드 200' 3위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12.2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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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RM(알엠)의 첫 솔로 앨범 '인디고(Indigo)'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3위에 재진입하며 한국 솔로 가수 최고 성적을 냈다.

빌보드는 26일(이하 현지시간) 차트 예고 기사에서 "RM이 방탄소년단 멤버 중 처음으로 '빌보드 200' 톱 10에 든 앨범을 보유한 멤버가 됐다"고 전했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앨범 소비량 순위를 산정한다.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앞서 '인디고'는 17일자 빌보드 200에 15위로 첫 진입했으나, 24일자 차트에선 순위 밖으로 밀려났다. 하지만 16일 실물 CD를 발매하면서 판매량이 집계됐고, 3위로 역주행할 수 있었다.

빌보드에 따르면 이번 차트 집계에서 RM의 인디고는 총 8만3000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 중 실물 CD가 7만9000장, SEA(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가 4000장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TEA(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는 거의 전무했다.

인디고의 이번 기록은 한국 솔로 가수가 빌보드 200에서 기록한 최고 순위다. 앞서 올해 7월 걸그룹 트와이스의 나연이 첫 솔로 앨범 '아임 나연(IM NAYEON)'으로 7위를 기록한 것이 한국 솔로 가수 최고 성적이었다.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방탄소년단 멤버 가운데 솔로로 빌보드 200 톱10에 진입한 것도 RM이 처음이다. 앞서 슈가가 어거스트 디(Agust D)라는 예명으로 발표한 믹스테이프 'D-2'가 11위, 제이홉의 첫 솔로 정규 앨범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와 믹스테이프 '호프 월드(Hope world)'가 각각 17위와 38위를 차지했다.

빌보드는 "RM은 제이홉이 '잭 인 더 박스'가 17위로 빌보드 200에 진입한 이후 2022년 솔로 프로젝트로 차트에 들어온 두 번째 멤버"라고 소개했다.

한편, 지난 2018년 10월 공개한 믹스테이프 '모노(mono.)' 이후 약 4년 만에 솔로 앨범 인디고를 공개한 RM은 전곡 작사·작곡부터 앨범의 콘셉트 및 디자인, 구성, 뮤직비디오 기획에 이르기까지 앨범 작업 전반을 이끌었다.

여기에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뮤지션들과의 호흡과 더불어 음악과 미술의 연결이라는 콘셉트로 경계를 초월한 협업을 성사시켰다. 체리필터 조유진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타이틀곡 '들꽃놀이'는 지난 17일자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에 83위로 이름을 올렸다. 들꽃놀이는 화려한 불꽃놀이보다는 들꽃처럼 살아가고 싶다는 RM의 바람을 꾸밈없이 써 내려간 노래다.

RM은 첫 솔로 앨범 인디고 발매 이후 롤링홀 소규모 공연, tvN 예능프로그램 '알쓸인잡' MC 출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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