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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K콘텐츠 수출액, 14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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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K콘텐츠 수출액, 14조원 돌파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3.01.0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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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콘텐츠산업 수출액이 한류 열풍에 힘입어 사상 최대인 124억달러(약 14조3000억원·2021년 환율 기준)를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4일 발표한 '2021년 기준 콘텐츠산업조사'에 따르면 2021년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124억5000만달러로 전년도 대비 4.4% 증가했다. 2021년 한류동호회 인원이 1억50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한류 열풍에 힘입어, 콘텐츠 수출액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콘텐츠산업 수출은 가전(86억7000만달러), 이차전지(86억7000만달러), 전기차(69억9000만달러), 디스플레이 패널(36억달러) 등 주요 품목을 넘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출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특히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한국문화 콘텐츠 수출이 1억달러 증가할 때, 화장품, 식품 등 소비재 수출도 1억8000만 달러가 함께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22년 발표)됐다. 문체부는 "콘텐츠 산업 수출 상승세는 동시에 제조업, 서비스업의 동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와 세계 경제 저성장 기조에도 불구하고 2021년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137조5000억원으로 2020년 대비 7.1% 증가했다. 2021년 콘텐츠산업 사업체 수는 10만9000여개로 2020년 대비 9.1% 증가한 반면, 종사자 수는 61만1000여명으로 4.8% 감소했다.  

이번 통계조사는 문체부가 8개 산업(출판, 만화, 음악, 애니메이션, 광고, 캐릭터, 지식정보, 콘텐츠솔루션)의 사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와 3개 기관(한국콘텐츠진흥원, 영화진흥위원회,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각각 게임, 영화, 방송 산업을 조사한 결과를 인용해 집계한 것이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이번 결과와 관련해 "올해 경제 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콘텐츠산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콘텐츠산업 진흥과 수출 확대가 주요 국정과제(K콘텐츠의 매력을 전 세계로 확산)인 만큼, 이번 통계조사 결과를 토대로 현장감 있는 정책을 짜임새 있게 수립하고 집행해 콘텐츠 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체부가 발표한 ‘콘텐츠산업조사’는 국가승인통계로서 콘텐츠산업 분류에 근거해 11개 산업(출판, 만화, 음악,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방송, 광고, 캐릭터, 지식정보, 콘텐츠솔루션)에 대한 통계정보를 제공한다. 분야별 통계 수치 등은 1월 말에 확정되어, 보고서로 발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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