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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팀 탈퇴' 임영민, SNS로 복귀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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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팀 탈퇴' 임영민, SNS로 복귀 시동?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3.01.10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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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데뷔 1년여만에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고 팀을 탈퇴한 AB6IX 출신 임영민이 새해 인사와 함께 복귀를 암시했다.

임영민 소속사 브랜뉴뮤직은 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임영민의 SNS 개설 소식을 알리며 SNS 주소를 링크했다. 같은 날 임영민은 "오랜만에 인사를 드린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통해 심경을 전했다.

임영민은 "지난 시간 동안 내 행동들을 깊숙이 되돌아 보았다. 저를 아껴 주시는 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그리고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이렇게 용기 내어 인사드리게 됐다"며 "새해엔 여러분 모두가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결실 맺길 바란다. 나 또한 최선을 다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임영민 [사진=스포츠Q(큐) DB]
임영민 [사진=스포츠Q(큐) DB]

 

임영민은 지난 2017년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고, 지난 2019년 6월 이대휘, 박우진 등과 함께 AB6IX(에이비식스)로 데뷔했으며, 맏형이자 리더로 팀을 이끌었다. 이후 음반 발매, 팬미팅, 콘서트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으나 데뷔 1년 여만인 2020년 6월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켰다.

임영민의 음주운전 적발과 팀 활동 잠정 중단을 알린 소속사 공식입장에 따르면 임영민은 개인적으로 지인들과 만나 술을 마시고 자신의 차를 이용해 숙소로 이동하던 중 경찰에게 음주 적발되어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

당시 8개월 만에 완전체 새 앨범 발매를 나흘 앞두고 있던 AB6IX는 컴백을 3주 가량 연기했다. 이후 제작된 실물 앨범을 전량 폐기하고 안무 변경과 음원 재녹음, 뮤직비디오 재편집을 거쳐 급하게 4인 체제로 팀을 재정비했다.

이후 임영민은 공식 팬카페를 통해 "저로 인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게 된 멤버들에게 부끄러운 형이 되어야 하는 이 상황이 너무 한심하다"며 멤버들, 소속사, 가족, 팬들에게 사죄하는 내용을 담은 사과문을 게재했다.

임영민은 자필 편지를 통해 "제가 저지른 모든 잘못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으며, 깊이 후회하고 반성하며 뉘우치고 있다"며 "돌이킬 수 없는 저의 행동을 향한 모든 질책을 머리 숙여 깊게 받아들이고 반성하며 살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결국 임영민은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진지 나흘 만인 2020년 6월 8일 공식적으로 그룹에서 탈퇴했고, 그해 11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다. 지난해 5월 제대한 후 소속사 공식 SNS를 통해 "꼭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도록 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자필 편지를 공개했으나 냉담한 반응이 이어졌다.

최근 음주운전 범죄를 저지른 연예인들이 임의의 기준대로 자숙하고 복귀하는 행태가 반복되면서 사회적 경각심이 옅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임영민의 새해 인사 역시 싸늘한 시선 만을 얻고 있다.

한편, 임영민 소속사 브랜뉴뮤직은 앞서 지난 2018년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자숙 기간을 가지던 가수 한동근과 계약을 맺었다. 이후 JTBC '싱어게인2' 출연, 예비신부를 위한 세레나데 음원 발매 등 가요계 복귀에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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