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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하이브·SM, 지진 피해 튀르키예에 12억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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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하이브·SM, 지진 피해 튀르키예에 12억 기부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3.02.1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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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국내 대형 엔터사들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에 총 12억원을 지원하며 온정을 전했다.

지난 6일 튀르키예 남부 및 시리아 북부 국경 지역에 규모 7.8과 7.5의 강진이 발생했다. 약 일주일이 지난 14일 기준 양국의 공식 사망자 집계는 3만7000명을 넘어섰으며, 이번 튀르키예·시리아 강진은 21세기 들어 역대 6번째로 많은 인명 피해를 낳은 자연재해로 기록됐다.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기업들도 피해민을 위해 거액의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따뜻함을 전하고 있다. 국내 엔터사들 역시 멀리서도 K팝, K드라마 등 한류에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보내준 튀르키예·시리아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사진=각 기획사 로고]
[사진=각 기획사 로고]

 

지난 10일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은 JYP엔터테인먼트가 5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전달된 기부금은 피해 지역 아동과 주민들에게 필요한 식량과 식수를 제공하고 임시 거주 텐트와 의복, 난방기기, 생필품 등 구호물품을 전달하는 데 사용된다.

JYP엔터테인먼트는 "하루 아침에 삶의 터전과 가족을 잃게 된 튀르키예·시리아 아동과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갑작스러운 피해로 일상을 잃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빠른 회복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아동, 지역 주민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따뜻한 마음을 전해준 JYP엔터테인먼트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꼭 필요한 도움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기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지분을 둘러싼 갈등과 하이브 인수 이슈로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13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2억원을 전달했다. 해당 기부금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구호물자 지원과 피해지역 재건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SM 이성수·탁영준 공동대표이사는 "한순간에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모든 분께 위로의 말을 전한다. 피해를 극복해나가는 길에 SM이 조금이나마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SM 소속 그룹 엔시티(NCT) 멤버 도영·해찬도 각각 개인 자격으로 성금 1억원씩을 쾌척했다.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하이브는 같은 날 튀르키예·시리아의 지역 주민을 위해 긴급구호 모금에 동참하면서 5억원을 기부했다. 하이브가 전달한 기부금은 아동을 위한 방한용품과 물, 식량, 의료용품, 위생 키트와 더불어 임시 대피소 마련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하이브는 "세계 전역에서 보내주신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성장한 기업이기에, 전 세계인들이 염원하고 있는 피해 지역의 빠른 회복을 위해 구호 활동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스타들 역시 기부 행렬에 동참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김혜수는 지진 피해 복구에 1억원을 기부하며 "튀르키예와 시리아 어린이들이 재난에서 하루빨리 일어서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배우 수지 역시 "꿈과 희망을 되찾는 데 보탬이 된다면 감사하겠다"며 1억원을 긴급구호사업에 기부했고, 박서준·한지민·장근석 등 역시 1억원을 쾌척하며 긴급구호에 동참했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피겨스케이팅 월드스타 김연아가 미화 10만달러(약 1억2000만원)를 기부했다.

이외에도 배우 정려원·신민아·설경구-송윤아 부부·혜리가 각각 5000만원, 김세정·타이거JK-윤미래 부부가 4000만원, 박보영·김고은·유인나·이용진·주현영이 각각 3000만원, 방송인 장성규가 2300만원, 그룹 세븐틴 에스쿱스·청하가 각각 2000만원, 이승윤·임시완·그룹 위너 김진우·현영·이혜영·윤세아·딘딘·작사가 김이나 등이 각각 1000만원 성금을 전달하며 선한 영향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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