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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루머’ 강형욱, 계속되는 연예계 가짜뉴스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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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루머’ 강형욱, 계속되는 연예계 가짜뉴스 피해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3.02.21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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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반려견 행동 전문가 강형욱(37)이 성추행 루머를 전면 부인했다.

강형욱은 20일 자신의 SNS에 "오늘 아침부터 주변 분들께 연락 엄청 받았다. 그냥 있었는데 이상한 게 자꾸 퍼져서 게시글을 올린다"는 글과 함께 메신저 내용을 게재했다. 

동생과 주고받은 내용에는 "반려견 훈련사 성추행 기사 봤는데, 블로그 같은 곳에서 형 사진을 모자이크해서 뿌리고 있다"는 말과 함께 강형욱의 사진이 가짜 뉴스로 퍼지고 있는 정황이 담겼다. 

강형욱. [사진=보듬컴퍼니]
강형욱. [사진=보듬컴퍼니]

강형욱이 애꿎은 화살을 맞게 된 사건은 최근 보도된 유명 반려견 훈련사의 성추행 사건이다. 해당 피의자는 2021년 중순부터 작년 초까지 30대 여성 보조훈련사를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경기도 오산시에 센터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해당 훈련사가 강형욱이 아니냐는 가짜뉴스가 블로그와 유튜브를 통해 확산되자 강형욱이 해명에 나선 것. 강형욱은 "나는 남양주 주민이다. 보듬(강형욱이 운영하는 반려견 훈련 센터)도 남양주에 있다"며 "성추행범도 나쁜데, 저런 거 만드는 놈도 나쁘다"고 분노를 표출했다.

앞서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 측이 이혼설과 임신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제도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호소한지 4일 만에 다시 가짜뉴스 피해 사례가 불거졌다. 김연아 뿐만 아니라 백종원, 박근형 등도 사망 가짜뉴스의 피해를 입고 직접 해명에 나서야 했다.

유명인들의 가짜뉴스 피해가 계속되는 가운데 제도적인 보호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개인이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를 이어가는 것 외에는 별다른 방도가 없는 현실 속에서 피해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각 포털사이트, 유튜브 등의 가짜뉴스 유포 근절 방안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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