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2:11 (금)
솔로 입지 다진 BTS 제이홉, 진 이어 두 번째 입대
상태바
솔로 입지 다진 BTS 제이홉, 진 이어 두 번째 입대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3.02.27 11: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최근 활발한 솔로 활동을 이어온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본명 정호석, 29)이 입영 연기 취소원을 제출하고 본격적으로 입대를 준비한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 측은 26일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제이홉은 입영 연기 취소 신청을 완료했다. 군 입대 관련 후속 소식은 추후 정해지는 대로 안내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이홉이 병역의무를 이행하고 건강하게 복귀하는 날까지 따뜻한 응원과 변함 없는 사랑 부탁드리며 당사도 아티스트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애정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 제이홉 [사진=스포츠Q(큐) DB]
방탄소년단 제이홉 [사진=스포츠Q(큐) DB]

 

제이홉은 지난해 12월부터 복무 중인 맏형 진에 이어 방탄소년단 멤버 중 두 번째로 입대하게 된다. 진은 지난해 12월 13일 경기도 연천군 5사단 신병교육대대에 입소했다. 5주 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진은 훈련 기간 도중 훈련병 조교 선발에 지원해 신병교육대 조교가 됐다.

1994년생인 제이홉은 앞서 진과 마찬가지로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아 만 30세가 되는 2024년 연말까지 입영이 연기돼 있었다. '입영 연기'를 취소한 제이홉은 앞으로 입영통지서가 나오는 대로 현역으로 입대한다.

지난 26일, 입대 절차를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팬들과 소통하는 위버스 라이브를 진행한 제이홉은 "작년부터 계속 생각하고 있었다. 진 형 들어가고 나서부터 나는 언제쯤 해야 될 것인가 생각했고, 하루라도 빨리 다녀와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게 맞겠다 싶어 이렇게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군백기에 여러분들이 보고 싶어 할 마음을 해소시켜 주고 달래 줄 여러 가지 콘텐츠들을 철저하게 준비했다. 여러분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했으니까 기대 많이 해달라"며 갑작스러운 입대에 아쉬움을 드러내는 팬들의 마음을 달래기도 했다.

 

[사진=디즈니+ 제공]
[사진=디즈니+ 제공]

 

◆ 제이홉이 보여준 총천연색, 솔로 입지 단단히

방탄소년단은 앞서 지난해 10월 맏형 진을 시작으로 멤버 각자의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입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방탄소년단의 '챕터 2'를 선언하며 멤버들의 개인 활동을 본격화했다.

제이홉은 지난해 7월 정규 1집 앨범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를 내놓고 일곱 멤버 가운데 처음으로 공식 솔로 활동에 나섰다. 제이홉은 전곡의 구상 작업은 물론이고 콘셉트, 디자인, 뮤직비디오 기획 등 앨범 제작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자신만의 색깔을 담아냈다.

솔로 활동 시작과 동시에 같은 달 미국 대형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에서 한국인 최초로 헤드라이너(간판 출연자)로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쳤다. 뒤이어 9월 크러쉬와 컬래버레이션한 '러시 아워(Rush Hour)'를 발표하며, 숏폼 챌린지 트렌드를 이끌기도 했다.

또 연말에는 국내 시상식뿐만 아니라,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미국 ABC TV 유명 새해맞이 프로그램 '딕 클락스 뉴 이어스 로킨 이브(Dick Clark's New Year's Rockin' Eve·이하 로킨 이브)'에 출연해 히트곡 '버터(Butter)' 등 세 곡을 열창하는 등 활발한 개인 활동을 이어나갔다. 

이 외에도 최근 디즈니+ 다큐멘터리 '제이홉 인 더 박스(j-hope IN THE BOX)'를 통해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발자취를 솔직하게 공개하기도 했으며, 웹예능 '문명특급', '아이유의 팔레트' 등 편안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최근에는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의 하우스 앰버서더(홍보대사)로 발탁돼 패션계에서도 활약했으며, 내달 3일 솔로 싱글 '온 더 스트리트(on the street)' 공개 계획까지 밝히며 입대 전까지 '열일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활발한 활동을 통해 자신의 음악 세계와 솔직한 면모를 아낌없이 드러내며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제이홉을 향한 전세계 '아미(방탄소년단 팬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진과 제이홉을 제외한 슈가(1993년생), RM(1994년생), 지민(1995년생), 뷔(1995년생), 정국(1997년생) 역시 개별 활동을 마친 뒤, 순차적으로 입대할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다. 

제이홉, 진, RM에 이어 지민은 내달 24일 아티스트 지민으로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담은 첫 공식 솔로 앨범 '페이스(FACE)'를 발매하며, 슈가는 오는 4월 미국을 시작으로 첫 단독 월드투어를 개최한다. 뷔는 지난 24일 첫 방송된 나영석 PD의 신규 예능 '서진이네'의 막내 인턴으로 활약 중이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