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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기 정말 힘들었죠”…홍명보, 현역 클린스만 회상 [SQ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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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기 정말 힘들었죠”…홍명보, 현역 클린스만 회상 [SQ현장]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3.03.1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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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FC서울과 울산 현대의 2023 하나원큐 K리그1 3라운드 경기가 열린 12일 상암월드컵경기장의 또 다른 이야깃거리는 최근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었다.

클린스만 감독이 지난 8일 입국 후 기자회견을 제외한 첫 외부일정으로 이날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울산전을 관람하는데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현역 시절 클린스만 감독과 상대한 적이 있기 때문. 지금도 명승부로 회자되는 1994년 미국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다.

당시 '선수' 클린스만은 전반에만 2골을 몰아치며 한국을 밀어붙였다. 전반에만 0-3으로 끌려간 한국은 후반 황선홍(현 23세 이하 축구 대표팀 감독)과 홍명보의 연속골 2-3으로 따라갔다.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홍 감독은 12일 경기를 앞두고 당시 경기를 회상하며 “(클린스만 감독을) 막기 정말 힘들었다”고 말했다. 현역 시절 수비수로 명성을 날린 홍 감독이 막기 힘들었다고 언급한 또 다른 선수가 호나우두(브라질)였다.

클린스만 감독이 얼마나 대단한 공격수였는지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날 클린스만 감독이 관전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선수들에게 “오버하지 말고 팀플레이를 하라”고 주문했다고 했다.  아직 선수들 이름을 잘 모르는 감독 앞에서 너무 개인플레이를 하지 말라는 의미다.

안익수 서울 감독은 당시 독일전을 벤치에서 지켜봤다. 그는 후보선수였다. 안 감독은 독일전이 열린 미국 댈러스의 40도 가까웠던 더운 날씨를 먼저 회상했다. 그러면서 “5분 정도만 더 있었더라면…”이라고 운을 뗐다.

안익수 FC서울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안익수 FC서울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당시 대표팀은 2-3으로 따라붙은 후 분위기를 주도했으나 추가골을 넣지는 못했다. 

안 감독은 “KFA(대한축구협회) 엠블럼에 투혼을 나타내는 경기였다. 그 경기를 ‘직관’하러 온 팬분들에게 임팩트 있는 메시지를 줬다”고 했다. 그 역시 “클린스만은 좋은 공격수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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