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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안양 꺾고 4경기 연속 무패 '5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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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안양 꺾고 4경기 연속 무패 '5위 도약'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5.24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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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3연승 파죽지세로 선두 상주에 골득실만 뒤진 2위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현대오일뱅크 2015 K리그 챌린지에서 단 1패만 기록할 정도로 좀처럼 지지 않는 안산 경찰청이 FC 안양을 꺾고 4위로 도약했다.

안산은 24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K리그 챌린지 1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박희도의 선제 결승골로 안양을 1-0으로 꺾었다. 10경기를 치르면서 3승 6무 1패를 기록한 안산은 최근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와 함께 순위를 4위로 끌어올렸다.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상주 상무, 수원FC(이상 승점 20)와 승점차는 5나 되지만 1패라는 전적에서 보듯 만만치 않은 전력으로 선두 경쟁에 뛰어들 준비를 마쳤다.

▲ 안산 경찰청 박희도(가운데)가 24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 안양과 2015 K리그 챌린지 11라운드에서 선제 결승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안양전 직전까지 벌어졌던 9경기에서 10실점이라는 기록에서 보듯 가장 탄탄한 수비를 자랑하는 안산은 한 골이면 승리하기에 충분했다.

전반 22분 조재철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내준 패스를 박희도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잡아 오른발로 안양의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이날 안산의 유효슛은 박희도의 골로 만들어진 단 하나였다. 오히려 공격은 고경민, 안성빈, 주현재, 조성준 등을 앞세운 안양이 더 매서웠다. 특히 후반에는 6-4의 볼 점유율로 안산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하지만 안산은 수비형 미드필더 이용래와 함께 후반 교체 투입된 정혁까지 나서며 탄탄한 수비벽을 쌓았고 송창호, 배승진, 안재준까지 안양의 파상공세를 막아냈다.

▲ 안산 경찰청 서동현(왼쪽에서 두번째)가 24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 안양과 2015 K리그 챌린지 11라운드에서 1-0 승리를 확정지은 뒤 팀 동료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FC는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최하위 강원FC를 맞아 2-1로 승리, 6승 2무 2패로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수원FC는 전반 20분 자파가 아크 정면에서 밀어준 공을 임성택이 오른발로 결정지으면서 선제골을 뽑았다. 이어 전반 45분에는 김서준의 어시스트에 이은 배신영의 오른발 슛으로 2-0으로 달아났다.

수원FC는 후반 26분 벨루소에게 골을 허용하긴 했지만 이날 경기 최우수 선수(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된 블라단의 탄탄한 수비력을 앞세워 승리를 지켰다.

3연승을 내달린 수원FC는 상주에 골득실에서만 뒤진 2위로 올라서며 K리그 챌린지 싸움에 불을 붙였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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