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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6세' 정동원, 오토바이 교통법규 위반 "깊이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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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6세' 정동원, 오토바이 교통법규 위반 "깊이 반성"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3.03.2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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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가수 정동원(16)이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몰다 경찰에 적발됐다. 대중들의 실망과 우려가 이어지자 정동원 측은 즉시 공식 입장을 내고 고개를 숙였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23일 정동원을 도로교통법 위반(통행 등의 금지) 혐의로 적발해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동원은 이날 오전 0시16분께 동부간선도로 성수 방향 군자교 인근에서 오토바이를 불법 주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오토바이가 주행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정동원을 적발했다. 정동원은 경찰에 ‘내비게이션을 보고 따라왔다가 길을 잘못 들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고 알려졌다.

 

가수 정동원 [사진=스포츠Q(큐) DB]
가수 정동원 [사진=스포츠Q(큐) DB]

 

정동원은 2007년 3월 19일 생이다. 만 16세가 된 지 사흘만인 지난 21일 원동기 운전면허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로교통공단이 공개한 시험자격에 따르면 제2종 원동기장치 자전거 면허의 경우 만 16세 이상이면 취득이 가능하다.

도로교통법은 자동차 외의 이륜차 등이 고속도로 또는 자동차전용도로를 통행한 경우 '3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에 처하도록 한다. 경찰 관계자는 "미성년자라는 점을 고려해 우선 석방했다"며 "추후 보호자 동반하에 조사를 진행하고 청소년선도심사위원회 등을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동원 소속사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현장에서 본인이 교통법규를 위반했음을 인정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랐다"며 "오토바이 첫 운전으로 자동차 전용도로를 인지하지 못하고 위반 했던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동원군도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소속사에서도 주의를 기울이겠다"면서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도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한편, 정동원은 2018년 전국노래자랑 함양군 편 출연을 시작으로, 2019년 7월 SBS '영재 발굴단'에 트롯 영재로 소개되며 얼굴을 알렸다. 같은해 12월 첫 미니 앨범을 발매하며 가수로 정식 데뷔했고, 2020년 1월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최종 5위로 경연을 마무리 했다.

지난 2021년에는 영화 '소름'과 ENA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활동 영역을 넓혔다. 올해 세는 나이로 17세가 됐으며, 지난 2일 방탄소년단 정국, 레드벨벳 슬기, 아이브 장원영, 트레저 박정우 등이 졸업한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에 입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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