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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호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제대 복귀 승리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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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호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제대 복귀 승리 신고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5.25 0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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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서 통산 4승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최진호(31·현대 하이스코)가 제대 복귀 후 세 번째 대회만에 정상에 올랐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통산 4승이다.

최진호는 24일 인천 중구 스카이72 골프클럽(파72, 7421야드)에서 벌어진 KPGA 코리안투어 2015 SK텔레콤오픈(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1개, 보기 3개로 이븐파 72타를 기록,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최진호는 이번 대회에서 단 한 차례도 선두를 뺏기지 않은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제대 후 첫 승 신고여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

3라운드까지 한타차 선두를 달리고 있던 최진호는 5번홀에서 이글을 잡아내기도 했지만 9번홀 보기를 범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전반 9개홀에서 한 타를 줄이긴 했지만 이수민(22·CJ 오쇼핑)이 버디 2개, 이글 1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면서 동타를 이뤘다. 이때부터 최진호와 이수민의 치열한 각축전이 시작됐다.

▲ 최진호가 24일 인천 중구 스카이72 골프클럽에서 끝난 KPGA 코리안투어 2015 SK텔레콤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뒤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PGA 제공]

이수민이 11번홀에서 더블 보기로 먼저 무너지는 듯 했지만 최진호 역시 12번과 15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동타가 됐다.

최진호는 마지막 18번홀에서 반드시 버디를 기록해야만 연장 없이 우승할 수 있었다. 파면 연장, 보기면 역전패였다.

하지만 최진호는 부담을 이겨내고 천금과 같은 7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힘겨웠던 72홀 플레이를 마감했다.

최진호는 "2012년 메리츠 솔모로 오픈 우승 이후 군애 입대하고 3년이 지났다. 빠른 시일 안에 다시 우승해 기쁘고 감회가 새롭다"며 "프로라면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 어렵다는 것을 잘 안다. 대회 첫 라운드부터 선두를 유지하고 우승해 그만큼 자신감과 자부심이 커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해 우승자 김승혁(29·스포티즌)은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8위에 올랐고 최경주(45·SK텔레콤)은 2언더파 286타로 공동 21위를 기록했다.

▲ 최진호가 24일 인천 중구 스카이72 골프클럽에서 벌어진 KPGA 코리안투어 2015 SK텔레콤오픈 4라운드 18번홀에서 우승을 확정짓는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PGA 제공]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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