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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천천히, 너에게' 재탄생, 적재·백아 리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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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천천히, 너에게' 재탄생, 적재·백아 리메이크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3.04.0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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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감성 듀오 ‘노리플라이(No Reply)’의 ‘조금씩, 천천히, 너에게(With 타루)’가 싱어송라이터 ‘적재’와 ‘백아’의 버전으로 리메이크된다.

‘조금씩, 천천히, 너에게’는 2009년 발매 당시 싸이월드 BGM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노리플라이의 대표곡으로 현재까지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배경음악으로 사용될 정도로 꾸준하게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곡이다.

발매 당시, 여자 싱어송라이터 ‘타루’가 피처링으로 호흡을 맞췄으며, 이후 공연에서는 ‘치즈’, ‘랄라스윗’ 등 다양한 여성 보컬들과 듀엣으로 무대를 선보이며 각기 다른 매력으로 곡을 완성했다.

 

[사진=엠피엠지(MPMG) 제공]
[사진=엠피엠지(MPMG) 제공]

지난 달 31일 ‘엠피엠지뮤직’ 인스타그램에는 ‘조금씩, 천천히, 너에게’의 리메이크 주인공인 ‘적재’와 ‘백아’의 라이브클립 스틸컷이 공개되자, 독보적인 감성을 가진 두 아티스트의 이번 만남에 많은 관심이 모였다.

특히 적재는 2014년 정규 1집 ‘한마디’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하기 전 원곡자인 노리플라이의 밴드 마스터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이번 작업을 통해 약 10년 만에 노리플라이와의 재회가 성사되어 팬들의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프로젝트 관계자는 "하트 모양의 자두가 그려진 이번 앨범 재킷에서 엿볼 수 있듯, 이번 리메이크는 원곡이 가진 ‘따스함’과 처음 사랑을 시작할 때의 수줍은 감성을 기반으로 적재와 백아의 담백한 달달함이 더해져 따스한 이번 봄을 온전히 담은 작품이 될 예정"이라고 밝히며 리메이크곡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한편 이번 작업은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GMF), 민트페이퍼 프로젝트 앨범 등으로 홍대 앞 뮤지션들 간 교류에 앞장섰던 주식회사 ‘엠피엠지(MPMG)’와 음악 수익증권 플랫폼을 운영하는 ‘뮤직카우’가 인디음악의 대중화를 이끌어낸 명곡들을 돌아보고 후배 뮤지션들을 통해 색다른 감각으로 명곡을 재해석하고자 기획한 리메이크 프로젝트, ‘리코디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작년 3월 이민혁, HYNN(박혜원)의 ‘바야흐로 사랑의 계절’에 이어 시네마(CNEMA)의 ‘가장 따뜻한 위로’, LUCY(루시)의 ‘21세기의 어떤 날’, 유다빈밴드의 ‘사랑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라쿠나(Lacuna)의 ‘날개’ 등에 이어 적재와 백아가 참여한 이번 ‘조금씩, 천천히, 너에게’ 음원은 오는 10일 낮 12시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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