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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추가 소환, 쟁점은 ‘코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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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추가 소환, 쟁점은 ‘코카인’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3.04.0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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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경찰이 배우 유아인(엄홍식·37)의 추가 소환 조사를 검토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3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유아인에 대한 추가 소환 조사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대마 중 코카인 투약 여부에 무게를 두고 추가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추가 조사 일정은 이르면 이번 주 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유아인. [사진=스포츠Q(큐) DB]
유아인. [사진=스포츠Q(큐) DB]

앞서 유아인은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를 받고 진행한 간이 소변 검사 및 모발 정밀 검사 등에서 프로포폴, 케타민, 대마, 코카인 성분이 검출됐다.

경찰은 유아인이 코카인을 투약한 시점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코카인이 모발 검사를 통해서만 검출된 상황에서 기소 시기를 정확하게 하기 위함이다. 투약 일시와 방법이 특정되지 않을 경우 처벌이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경찰이 코카인 투약 시점을 밝혀낸다 하더라도 유아인이 실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낮다고 봤다. 유아인이 초범인 것은 물론 수사와 재판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기 때문. 최근 필로폰 및 엑스터시 투약으로 논란을 빚었던 돈스파이크 역시 진심으로 반성하는 모습과 재기를 다짐하고 있다는 점이 양형 참작 사유로 적용된 바 있다.

유아인이 마약 범죄에 정통한 변호인단을 꾸린 점도 눈에 띈다. 그중 검사 출신 변호사 박성진 전 검찰총장 직무대리(대검 차장검사)는 2013년 이승연, 박시연, 장미인애 등 연예계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를 진두지휘했다.

이들은 불법 마약 투약 관련 혐의를 낮추는 방향으로 변호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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