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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별, 아이 셋 부모로 단단해지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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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별, 아이 셋 부모로 단단해지기까지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3.04.0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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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하하(43), 별(40) 부부가 '하하버스'를 통해 부모로서 단단해진 과정을 공개했다.

하하, 별 부부가 세 아이와 함께 출연하는 ENA, AXN, K-STAR 새 예능프로그램 '하하버스'가 지난 4일 첫 방송됐다.

하하버스는 방송 최초로 드림, 소울, 송 삼남매 완전체로 뭉친 하하네 가족이 '하하버스'를 타고 전국 방방곡곡을 여행하는 육아 예능이다. 선공개부터 시청자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하하버스가 시청자의 이목을 끈 데에는 다른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하하와 별의 모습이 크게 작용했다.

[사진=하하버스 제공]
[사진=하하버스 제공]

특유의 천진난만하고 유쾌한 매력으로 하로로 등 성인과 거리가 먼 피터팬 같은 별명을 지녔던 하하다. 별 역시 발랄한 매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언제나 어린 아이 같은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할 것만 같았던 두 사람이었으나 하하버스를 통해 보여준 모습은 달랐다. 아이들을 세심하게 케어하고 보듬어주는 세 아이의 부모로 자리한 것. 이는 시청자에게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왔다. 아이에게 포커스가 맞춰지는 단순한 육아 예능을 넘어 한 가정을 꾸린 이들이 어떻게 성장하고 단단해지는지 엿보는 기회였다.

특히 첫 방송분에서 밝힌 막내딸 송이의 투병 이야기는 그동안 밝히지 못했던 두 사람의 속내가 공개되며 시청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송이는 지난해 길랑바레 증후군을 앓았다. 길랑바레 증후군은 말초신경에 염증이 생겨 나타나는 급성 마비 질환이다. 이번 예능 역시 송이가 투병 중 가족과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말한 것에서 착안해 기획됐다.

[사진=ENA, AXN, K-STAR '하하버스' 방송 화면 캡처]
[사진=ENA, AXN, K-STAR '하하버스' 방송 화면 캡처]

현재 송이는 완치된 상태다. 이에 별은 "오랜 시간 투병하는 가족에게 저희의 짧았던 고생이 요란스럽게 비칠까 봐 말씀드리는 게 조심스럽다"고 털어놨다.

이어 "(송이는) 건강하고 씩씩한 아이였는데 어느 날 갑자기 배가 아프다고 하더라. 장염인 줄 알았는데 열도 없었다. 나중엔 고통을 참지 못하고 데굴데굴 굴렀다"며 "다른 병이 있을 거라고 생각도 하지 못했는데 걸음이 이상해지기 시작했다. 제대로 걷지 못해 쓰러지기도 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별은 2022년 '엄마는 아이돌', '언니들이 뛴다-마녀체력 농구부', '올 댓 뮤즈2', '다시, 언니', '주크박스3' 등 다양한 예능에 출연하며 바쁜 생활을 보냈다.

하하 또한 '놀면 뭐하니?', '런닝맨'과 같은 고정 프로그램부터 '고딩엄빠',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등 새 예능 진행을 맡았다. 가정을 영위해야 하는 두 사람은 아이의 아픔을 온전히 드러낼 수 없었다.

하하는 "세상을 잃은 기분이었다. 하지만 저는 예능을 하는 사람이다. 세상을 잃어도 다른 이들을 웃기러 나가야 했다"며 "하루하루가 지옥이었다. (아내를) 붙잡고 많이 울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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