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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우리금융·KB 산불 피해 지역에 긴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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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우리금융·KB 산불 피해 지역에 긴급 지원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3.04.0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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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홍성·금산·대전 등 산불 피해 지역 이재민 구호 및 피해 복구사업 지원을 위해 금융권이 나란히 나섰다.

하나금융그룹은 홍성·금산·대전 등 산불 피해 지역 이재민 구호 및 피해 복구사업 지원을 위해 성금 총 6억원을 포함한 긴급 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산불 피해로 고통받는 지역 이재민들의 신속한 구호활동과 피해 복구를 위해 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총 6억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이재민들을 위해 생필품 등을 담은 행복상자 500개를 지원키로 했다.

총 성금 6억원중에는 대전을 연고로 둔 하나금융그룹의 프로축구단 대전하나시티즌도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1억원을 보태는 등 그룹의 산불 피해 긴급 지원에 자발적으로 동참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지역과 주민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하나금융그룹은 신속한 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함과 동시에 앞으로 자연재해 예방교육 및 환경 생태계 복원을 위한 다양한 ESG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와의 상생 실천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그룹 관계사들도 이번에 산불이 발생한 홍성·금산·대전·함평·순천·영주 등 전국의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하나은행은 산불 피해를 입은 개인과, 중소, 중견기업, 개인사업자를 위해 다양한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개인에게 5000만원 이내의 긴급생활안정자금대출 ▲중소기업에게 기업당 5억원 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대출 등 신규 자금을 지원하고, ▲기존 여신 만기도래 시 원금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의 만기 연장 ▲분할 상환금에 대해 최장 6개월 이내 상환을 유예한다. 또한, 최고 1%p 범위 내에서 대출금리도 감면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하나카드는 ▲신용카드 결제자금의 최대 6개월 청구 유예 ▲최대 6개월 분할상환 등의 금융지원 ▲산불 피해일 이후 6개월까지 사용한 장·단기 카드대출 수수료를 30% 할인해준다.

하나생명은 보험료와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을 최대 6개월 유예하고 산불 피해 관련 사고보험금 신청 건에 대해서는 최대한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키로 했다.

하나손보는 산불 피해 관련 보험금 청구 시 사고 조사 완료 전이라도 추정보험금의 최대 50%까지 우선 지급하고 산불 피해를 입은 장기보험 가입자에게는 최대 6개월까지 보험료를 납입유예 하는 등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산불 예방을 위한 환경교육 및 캠페인을 실시하고 산불 피해 지역 생태계 복원을 위한 임직원 나무심기 봉사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우리금융 제공]
[사진=우리금융 제공]

우리금융그룹은 최근 홍성·금산·대전·함평·순천 등 전국 산불 피해복구지원을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5억원을 기부했다.

우리금융은 피해주민들의 생계지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재난구호키트 500세트와 구호급식차량도 산불 피해지역 이재민을 위해 긴급 지원한다.

우리금융 재난구호키트는 모포, 속옷, 위생용품, 생활용품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구호급식차량은 1회당 450인분의 식사를 제공할 수 있다. 더불어 이번 산불로 실질적 피해가 확인된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지원안도 준비 중이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주민들과 피해지역 복구를 위해 우리금융은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추가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피해복구 지원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KB 제공]
[사진=KB 제공]

KB국민은행은 산불로 피해를 충남지역 이재민들을 위해 기부금 2억원을 조성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하고 이재민과 복구 인력의 식사 지원을 위한 구호 급식 차량도 제공한다. 또한 재난구호키트(모포·위생용품·의약품 등) 400세트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화재 피해 시설 복구와 이재민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금융지원도 시행한다. 지원금액은 피해 규모 이내에서 개인 대출의 경우 긴급생활안정자금 최대 2000만원 이내, 사업자대출의 경우 운전자금은 최대 5억원(피해 규모 이내), 시설자금은 피해 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기업대출은 최고 1.0% 포인트의 특별우대금리도 적용할 예정이다.

피해 고객 중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추가적인 원금상환 없이 가계대출의 경우 1.5% 포인트, 기업대출은 1.0% 포인트 이내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한연장이 가능하며,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지원 대상은 산불로 인한 실질적인 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으로 해당 지역 행정 관청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은행에 제출하면 된다. 지원 신청기간은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갑작스런 산불로 피해를 입으신 이재민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재민 분들이 하루 빨리 일상을 회복하실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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