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임영웅의 파워가 공연 실황 영화에도 통했다.

가수 임영웅의 전국 투어 공연을 담은 영화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이 인도네시아와 일본 추가 개봉을 확정했다.

지난 3월 초 말레이시아, 홍콩, 미국, 태국 4개국 개봉 소식을 전한 바. 이로써 임영웅은 해외 6개국 스크린에 오르게 됐다.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그 외 국가 추가 개봉 논의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극장 상영관 수도 숫자를 늘려가고 있다. 오는 13일 개봉하는 인도네시아는 총 10개관에서 상영 예정이며, 6월 중 개봉하는 일본은 10개관 이상에서 상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4월 중순 개봉을 앞둔 5개 국가(말레이시아, 홍콩, 미국, 태국, 인도네시아)에서는 이미 티켓 판매가 시작됐다. 특히 미국은 사전 예매 오픈과 함께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 등 글로벌 인기 케이팝 그룹의 공연 실황 영화가 미국, 영국, 프랑스 등 국가에서 개봉하며 인기를 끈 사례는 있으나 솔로 가수가 해외 극장가에서 주목받는 것은 임영웅이 처음이다.

케이팝, 뮤지컬 등 공연 실황 영화 제작과 배급을 맡아온 CJ 측도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은 공연 실황 영화 중 손꼽히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1일 개봉한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은 CGV 단독 개봉임에도 불구하고 사전 예매 오픈 첫날부터 예매율 1위 등극, 개봉 1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박스오피스 및 실시간 예매 순위 상위에 랭크되고 있다. 특히 특별관인 스크린X 관객이 전체 관객의 약 70%를 차지하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7일 기준 누적 관객 수는 24만명을 넘어섰다. 동시기 개봉한 한국 영화 '멍뭉이'가 18만명, '샤잠! 신들의 분노'가 7만명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대흥행이다. 한달 먼저 개봉한 '방탄소년단: 옛 투 컴 인 시네마'는 관객수 9만명에 그쳤다.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은 가수 임영웅의 전국 투어 앵콜 공연 'IM HERO'를 담은 공연 실황 영화다. 공연은 물론 콘서트 현장에서 전하지 못했던 임영웅의 진심 어린 속마음과 인터뷰, 무대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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