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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 명문 발돋움... 서귀포칠십리 정상 [리틀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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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 명문 발돋움... 서귀포칠십리 정상 [리틀야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23.04.11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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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대전 중구가 제주도에서 정상에 섰다.

이민호 감독이 이끄는 대전 중구는 지난 8일 막을 내린 제2회 서귀포칠십리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패권을 차지했다. 경기 용인 기흥구와의 결승전에서 대전 중구는 3-2로 승리하고 우승 메달을 품었다.

대전 중구는 2021년 10월 메이저리그(MLB)컵, 2022년 9월 청주직지배 챔피언에 올랐다. 비중 있는 이벤트의 주인공이 되는 주기가 줄어드는 데서 이젠 자타가 공인하는 리틀야구 강호로 확실히 자리매김했음을 알 수 있다.

제2회 서귀포칠십리 전국리틀야구대회 챔피언 대전 중구. [사진=한국리틀야구연맹 제공]

 

이민호 감독은 현역 시절 한화 이글스에서 3루수로 뛴 바 있다. 1993년 2차 3순위로 빙그레(한화 전신)에 입단, 1998년까지 대전 연고 구단에서 6시즌을 뛰어 이글스 올드팬들에겐 익숙한 인물이다.

2021 프로야구(KBO)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7순위로 LG(엘지) 트윈스에 지명받은 우투좌타 2002년생 내야수 이영빈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2019년 제73회 리틀리그 월드시리즈(LLWS)에서 국가대표 감독도 지냈다.

이민호 감독은 “(졸업반인) 중학교 1학년 선수들의 ‘멋진 추억을 만들고 싶다’는 소망이 이뤄져 행복하다. 무엇보다 투수력이 향상됐다. 4학년 때부터 팀워크를 맞춘 원팀이라 결과가 좋았다”며 “전 경기를 포수로 고생한 윤나혁, 그를 훌륭한 선수로 키워낸 배경석 코치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해당하는 모범상은 송석원이 받았다. 송석원은 "최고의 선수들과 멋진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정든 친구들과 평생 함께하고 싶다“고 동료들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34개팀, 700여명이 참여했다. 한국리틀야구연맹에 따르면 서귀포시는 올해 MLB컵 본선과 세계 리틀야구 월드컵 개최 등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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