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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신예' 싸이커스·피프티피프티, 세계를 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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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신예' 싸이커스·피프티피프티, 세계를 날다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3.04.1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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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SM·JYP·YG·하이브 등 일명 '4대 대형 기획사'가 아닌 중소 기획사 소속 신예들이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12일(한국 기준)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빌보드의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순위에 따르면 피프티 피프티(새나, 아란, 키나, 시오)의 '큐피트(Cupid)'는 15일 자 빌보드 핫100 차트 8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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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피프티피프티(FIFTY FIFTY) [사진=어트랙트 제공]

 

큐피드는 피프티 피프티가 지난 2월 24일 발매한 첫 번째 싱글 '더 비기닝: 큐피드(The Beginning: Cupid)'의 타이틀곡으로, 앞서 데뷔 후 약 4개월만에 100위로 첫 진입한 이후 94위로 한 차례 순위를 올렸고, 이번주에는 85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빌보드 핫 100 외에도 각종 해외 차트에서 선전 중이다. 지난 10일 발표된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의 글로벌 차트 일간 8위에 올랐고, 영국 오피셜 차트 '싱글 톱 100'에서는 96위로 진입했다가 35계단 뛰어올라 6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데뷔한 피프티 피프티는 새나, 아란, 키나, 시오 4인으로 이루어진 여성 아이돌 그룹으로, 신생 기획사 어트랙트 소속이다. 멤버 모두 안정적인 실력과 개성 있는 음색을 지닌 그룹으로 데뷔 초부터 글로벌 K팝 신의 주목을 받았다. 큐피드가 숏폼 챌린지로 유행하면서 해외 팬들의 입소문을 탔고, 역대 케이팝 그룹 중 가장 빨리 빌보드 메인 차트에 진입한 그룹이 됐다.

 

[사진= 제공]
그룹 싸이커스(xikers) [사진=KQ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달 데뷔한 신인 보이그룹 싸이커스도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 10일 빌보드 공식 SNS에 따르면 싸이커스의 미니 1집 ‘하우스 오브 트리키 : 도어벨 링잉(HOUSE OF TRICKY : Doorbell Ringing)’은 '빌보드 200'에 75위로 첫 진입했다.

지난달 30일 가요계에 데뷔한 싸이커스는 데뷔 2주 만에 첫 앨범을 빌보드 메인 차트에 진입시키는 신기록을 세웠다. 데뷔앨범이 빌보드200에 오르기까지 걸린 시간 또한 '슈퍼엠(Super M)'의 뒤를 이은 2위지만, 슈퍼엠이 샤이니·엑소·NCT 등 기존 인기그룹 멤버로 구성된 그룹이라는 점에서 싸이커스의 차트 진입에 남다른 의미가 있다.

싸이커스는 빌보드 200 75위 이외에도 ‘월드 앨범(World Albums)’ 4위, ‘톱 앨범 세일즈(Top Album Sales)’ 및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Top Current Album Sales)’ 7위, ‘인디펜던트 앨범(Independent Album)’ 11위를 차지했다.

싸이커스는 같은 소속사 선배그룹 '에이티즈' 동생 그룹으로 정식 데뷔 전부터 전세계 K팝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2018년 데뷔한 에이티즈는 강렬한 퍼포먼스 실력을 토대로 전 세계적인 인지도를 구축한 팀으로, 지난해 빌보드200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싸이커스는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너무 감사드리고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데뷔한지 2주밖에 안된 저희에게 너무 영광스러운 선물이고, 싸이커스의 무대와 노래를 즐겨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앞으로의 저희 활동도 기대해 주시길 바라고, 더욱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생각하고 더 힘차게 달려나가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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