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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이채연의 정답, 퍼포먼스 퀸 향해 [SQ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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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이채연의 정답, 퍼포먼스 퀸 향해 [SQ현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3.04.12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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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스포츠Q(큐) 글 김지원 · 사진 손힘찬 기자] '하이틴 워너비'로 변신한 가수 이채연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로 K팝 팬들의 마음을 두드린다.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이채연 두 번째 미니 앨범 '오버 더 문(Over The Moon'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이채연은 타이틀곡 '노크(KNOCK)' 무대를 최초 공개하고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채연은 "새로운 음악과 퍼포먼스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컴백으로 느끼는 설렘과 감사함, 기쁨이 가장 큰 것 같다. 전보다 훨씬 발전된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노래와 퍼포먼스로 많은 분들의 눈과 귀를 동시에 즐겁게 만들어드리고 싶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지난 해 발표한 솔로 데뷔 앨범 ‘허시 러시(HUSH RUSH)’ 이후 약 6개월 만에 선보이는 두 번째 미니 앨범 '오버 더 문'에는 하이틴 영화 속 누구나 닮고 싶어 했던 ‘워너비’로 변신한 이채연의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가 담겨있다. 

이채연은 "더 당돌하고 진취적인 저만의 매력을 담은 앨범이다. 프레시하고 풋풋한 모습의 모범생부터 자신감과 여유가 돋보이는 워너비까지 상반되는 분위기의 하이틴 무드로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새 앨범을 소개했다.

타이틀곡 '노크'는 마냥 기다리지 않고 내가 먼저 너의 마음을 두드리겠다는 이채연의 당찬 메시지를 남은 곡이다. 제목과 걸맞게 문을 두드리는 소리로 시작되어 반복되는 훅으로 중독성을, 에너제틱한 비트로 풍성함을 더해 듣는 이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이번 곡의 포인트는 남다른 중독성이다. 이채연은 "가이드버전 들었을 때는 솔직히 아주 조금 당황했다. 이때까지 해본적 없는 느낌이기도 했고 강렬하고 파워풀한 느낌의 가이드였기 때문에 과연 내가 소화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이 됐다"면서도 "근데 언젠가부터 노래 멜로디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더라. 자꾸 생각나서 '중독성 대박'이라고 느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에는 섬세함과 파워풀함을 모두 갖춘 이채연 표 퍼포먼스의 정수가 담겼다. 이채연은 "제목도 노크, 가사에도 노크가 들어가다보니 어떻게 두드려야 뻔하지 않을까 많이 고민했는데 스우파 같이 했던 로잘린 언니 덕분에 좋은 퍼포먼스 나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퍼포먼스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의 이유를 묻자 "소화하기 어려운 동작은 저한테는 사실 없었다. 하루 만에 안무를 다 배웠다. 노래와 퍼포먼스가 찰떡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신감이 있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타이틀곡 이외에도 이번 앨범의 시작을 알리는 ‘인트로 : 라인 바이 라인(Intro : Line By Line)’, 속도감 있는 비트와 개성 넘치는 보컬을 드리프트 퐁크(Drift Phonk) 장르로 풀어낸 ‘아이 돈 워너 노(I Don’t Wanna Know’), ‘남들의 시선에 얽매이지 말고 도전하길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디스코 풍의 팝 장르 곡 ‘돈 비 절크(Don’t Be A Jerk)’, 이채연이 직접 작사에 참여하며 각별한 팬 사랑을 담아낸 ‘라이크 어 스타(Like A Star)’까지 총 5개의 트랙이 수록되어 있다.

첫 작사에 참여한 마지막 트랙 '라이크 어 스타'에 대해 이채연은 "작사는 계속 도전하고 있었다.  곡에 어울리는 좋은 가사 쓰는 것에 중점두고 계속 도전하고 있었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피디님이 한 곡은 직접 작사하면 좋겠다고 기회 주셔서 앨범에 실을 수 있었다"고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했다.

 

 

그룹 '아이즈원' 활동 종료 이후 1년 6개월 만인 지난해 10월 솔로 데뷔 앨범 '허시 러시'를 발매하며 깃털처럼 가벼운 춤 선과 시선을 사로잡는 퍼포먼스 실력, 탄탄한 가창력을 선보이며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데뷔 앨범과의 차별점은 역시 더 강렬해진 퍼포먼스다. 이채연은 "앨범 하나하나 낼 수록 보완하게 된다. 데뷔 앨범은 콘셉트에 중점을 뒀고, 이번에는 퍼포먼스에 집중된 앨범"이라고 차별점을 짚었다.

이어 "이번에는 조금 더 제스처나 표정, 퍼포먼스에 집중했다. 좀 더 여유로운 모습으로 제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면서 "데뷔 앨범 활동은 1년 반 만에 무대 선 거라 긴장도 많이 했고 콘셉트에 집중하다보니 퍼포먼스에 조금 집중하지 못했나 싶어서 개인적으로 좀 아쉽기도 했다. 이번에는 정말 이를 갈고 열심히 준비했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채로운 모습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이채연은 "이번 앨범에서는 이런 컬러도 생각보다 잘 어울린다는 평가 듣고 싶고, 무대가 재밌다는 말도 듣고 싶다. 언제든 피드백 받을 준비가 돼 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마지막으로 이채연은 "건강하게 활동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관절 조심하면서 오래오래 활동하겠다"며 "앞으로 더욱 기대되는 가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저만의 색깔이 더 업그레이드 된 퍼포먼스를 통해 많은 분들의 마음을 노크해보겠다"고 밝혔다.

'차세대 퍼포먼스 퀸'을 향해 자신 있게 발걸음을 내딛은 이채연의 미니 2집 ‘오버 더 문’은 1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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