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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훈 이어 로제까지, 가요계 '가짜뉴스'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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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훈 이어 로제까지, 가요계 '가짜뉴스' 주의보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3.04.1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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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가요계가 황당한 가짜뉴스로 고통받고 있다. 결혼설부터 마약설까지, 루머의 수위도 천차만별이다. 

13일 블랙핑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 확산되고 있는 블랙핑크 로제와 관련된 루머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시나연예 등 일부 중국 매체들은 "로제가 지인들과 함께 있는 파티에서 마약을 투약했다"며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보도했다.

 

[사진=스포츠Q(큐) DB]
블랙핑크 로제 [사진=스포츠Q(큐) DB]

 

한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로제를 비롯한 지인들과 함께 파티에서 만난 사진을 SNS에 게재했고, 일부 중국 누리꾼들이 배경 속 테이블 위 재떨이가 마약 투약 흔적이라는 의혹을 제기하며 루머가 확산됐다.

황당한 루머에 결국 YG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인권을 침해하고 명예를 실추 시키는 행위들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 현재 루머 생성 및 유포자들에 대해서도 모니터링 중이며, 향후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강경 대응하겠다"고 단언했다.

 

[사진=스포츠Q(큐) DB]
엑소 세훈 [사진=스포츠Q(큐) DB]

 

최근 엑소 멤버 세훈 역시 루머로 곤욕을 치렀다. 지난달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유명 남자 아이돌 그룹의 멤버와 그의 여자친구를 한 산부인과에서 봤다는 목격담이 떠돌면서 해당 연예인이 세훈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를 일부 언론에서 기사화하며 더욱 빠르게 확산됐다.

이에 세훈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온라인에 유포된 세훈 씨와 관련된 루머는 전혀 근거 없는 허위 사실로, 사실과 다른 악의적인 내용을 유포한 명백한 범죄행위"라며 강경대응 입장을 밝혔다.

세훈 역시 팬 플랫폼을 통해 "가만히 있다가 이런 상황이 만들어져 매우 화가 나지만, 여러분께 오해조차도 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다"라고 직접 해명했다. 또 "몇 년 전부터 제 여자친구라고 사칭하는 여자가 있었다. 저도 이야기를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며 루머가 사실이 아님을 거듭 강조했다.

트로트 가수들 역시 가짜뉴스의 타깃이 돼 고통받고 있다. 가수 송가인은 최근 가수 김호중과의 결혼설이 유튜브에 퍼져 "사실무근이며 허위사실 유포"라는 입장을 내놔야 했으며, 임영웅 역시 지난달 어머니의 암 투병 가짜뉴스에 이어 '미스트롯2' 홍지윤과의 결혼설까지 불거져 피해를 입었다.

단순 열애설부터 결혼과 혼전임신, 심지어 마약 투약까지 루머의 수위가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 온라인과 유튜브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가짜뉴스에 대한 법적인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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