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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드림콘서트, 부산엑스포 힘 싣는 K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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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드림콘서트, 부산엑스포 힘 싣는 K팝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3.04.1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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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K팝의 저력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는 "‘제29회 드림콘서트’를 내달 27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드림콘서트는 1995년 첫 개최 이후 2022년까지 한 해도 빠짐없이 이어져 온 국내 최장수 K팝 콘서트로, 현재까지 약 155만명의 국내·외 관객들이 찾았으며, 604팀의 K팝 가수들이 무대에 올랐다.

 

[사진=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 제공]
[사진=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 제공]

 

30주년을 앞둔 이번 드림콘서트는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의 공식 폐막 공연으로 진행된다.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라는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주제와 연계한 기후산업박람회는 내달 25일부터 3일 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한국연예제작자협회는 이번 드림콘서트를 통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성공 기원을 위해 국민적 열기를 고조시키며, 유치 열기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세계박람회’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축제로 불리며, 경제·문화 올림픽이라고 불릴 정도로 규모가 큰 국제 행사이자 국가사업이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성공할 경우, 우리나라는 3대 행사를 모두 개최하는 세계 7번째 국가가 된다. 최종 개최지는 올해 11월에 결정될 계획이다.

 

방탄소년단(BTS)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 공연 장면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방탄소년단(BTS)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 공연 장면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부산시는 세계박람회 유치전 초기부터 한류를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 2021년 11월에는 드라마 ‘오징어게임’으로 글로벌 스타가 된 영화배우 이정재를 유치 홍보대사 1호로 위촉했다.

지난해 7월에는 방탄소년단(BTS)을 3호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같은해 10월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옛 투 컴(Yet To Come) in BUSAN’을 오프라인 공연과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개최했다.

방탄소년단 홍보대사 위촉식 당시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한덕수 국무총리는 "유치 활동에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 더 나아가 세계인들의 관심과 응원이다. 방탄소년단이 그 중심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방한 기간인 지난 5일 개최된 ‘한국 문화의 밤(K-Culture Night)’ 행사에서도 부산시는 월드스타 비, 보이그룹 아이콘(iKON), 걸그룹 오마이걸 등 K팝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비장의 카드'로 꺼내는 등, 한류와 K팝의 저력을 아낌없이 드러내고 있다.

한편, 부산 유치가 결정되면,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2030년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부산 북항 일원에서 세계박람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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