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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 로맨스, ‘여래바라기’가 해낸 평점 역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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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 로맨스, ‘여래바라기’가 해낸 평점 역주행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3.04.2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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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킬링 로맨스'가 전한 진심이 관객에게 통했다.

이원석 감독의 영화 '킬링 로맨스'가 관객 지표 바로미터로 불리는 CGV 골든에그지수를 매일 새롭게 쓰며 실관람 관객 평점 역주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4일 개봉한 '킬링 로맨스'는 파격적인 설정과 난해한 유머코드로 CGV 골든에그지수 61%의 낮은 출발선을 밟았다. 호불호가 갈리는 스토리라인에 관객 평점 또한 절반 수준으로 갈린 것으로 보인다.

[사진=CGV 공식 홈페이지]
[사진=CGV 공식 홈페이지]

그러나 점차 킬링 로맨스만이 지닌 매력을 발견한 관객들이 늘면서 개봉 6일째인 21일 70%를 기록, 개봉 2주차인 24일에는 75%를 넘어섰다. 단기간 내 무려 15% 가까이 평점 반전을 이뤄낸 것. CGV뿐만 아니라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내 실관람 평점도 역주행을 기록하고 있다.

킬링 로맨스 측은 역주행 흐름에 대해 "영화 관람 당시 낮은 점수를 남겼던 관객들이 시간이 흐른 후, 뇌리에 맴도는 OST '행복'과 '여래이즘'의 매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점수를 수정했다는 고백 사례도 늘어나는 중"이라고 밝혔다.

박스오피스 성적도 입소문과 함께 큰 변동 없이 자리를 지켰다. 개봉 2주차 주말 킬링 로맨스 순위는 5위. 주말 동안 3만명 가량의 관객을 모으며 누적 관객 수 14만명을 달성했다.

킬링 로맨스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이선균 분)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이하늬 분)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 분)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다.

평점 역주행으로 동력을 얻은 킬링 로맨스 팀은 세번째 릴레이 행사를 마련한다. 오는 26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열리는 'JOHN NA 좋아단 행복 합창회'에서는 역주행의 중심에 있는 행복, 여래이즘 등을 실제로 따라 부르고 관객과의 대화(GV)까지 가질 예정이다.

행사는 '미쓰 홍당무', '보건교사 안은영'의 이경미 감독이 진행을 맡고 이선균, 이원석 감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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