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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효에 사과한 우쥬록스, 정산금 갈등은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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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효에 사과한 우쥬록스, 정산금 갈등은 여전히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3.04.2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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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배우 송지효(42)가 새 소속사 우쥬록스와 6개월 만에 결별한다. 다만 정산금 관련 법정 싸움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방송계에 따르면 송지효는 지난 14일 소속사인 우쥬록스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과 정산금 소송을 내기 위해 최근 법률대리인을 선임했다.

 

배우 송지효 [사진=스포츠Q(큐) DB]
배우 송지효 [사진=스포츠Q(큐) DB]

 

송지효 측 관계자는 "전속계약 해지보다도 더 중요한 부분은 받지 못한 정산금"이라며 "계약에 따라 지급해야 할 정산금을 우쥬록스 측이 지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우쥬록스는 24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송지효와의 전속계약 해지 부분에 있어 실수했다"고 소속 배우 송지효와 전속계약 해지에 대한 합의 사실을 인정했다.

우쥬록스는 "지난 사내 상황과 관련하여 초창기 기업의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급격한 신규 확장으로 인해 소속 배우에게 제공해야 하는 세부적이고 중요한 부분들을 확실히 신경쓰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컨텐츠 기반의 다양한 사업분야를 운영하는데 있어 급격한 확장으로 인한 실수를 인정한다"며 "또한 기존 사업을 응원해주고 힘이 되어주는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사진=우쥬록스 홈페이지]
[사진=우쥬록스 홈페이지]

 

또 "송지효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그동안 여러 분야에서 사랑받은 송지효와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앞으로도 송지효의 다양한 활동을 지지하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송지효의 앞길을 응원했다.

송지효는 지난해 10월부터 우쥬록스와 전속 계약을 맺고 활동해왔다. 우쥬록스는 함께 SBS '런닝맨'에 출연하는 방송인 지석진, 가수 이현우, 배우 오만석, 코요테 빽가 등이 소속된 곳으로 엔터테인먼트 사업 이외에도 자체 브랜드 상품 판매, 뉴미디어 제작 등 다각도로 사업을 운영하는 곳이다.

지난 5일 우쥬록스가 소속 연예인들의 출연료와 광고 모델료를 정산하지 못하고 직원들 임금을 체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스포츠서울은 직원들의 말을 빌려 우쥬록스가 자금난으로 직원들의 급여를 두 달 이상 체불했으며, 경영난을 이유로 약 10여명을 권고사직 시켰다고 보도했다.

이에 우쥬록스 측은 "퇴사자들에게 이미 급여, 4대 보험금 등 지급을 모두 완료됐고 재직자들에게도 모두 급여가 지급될 예정이다.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정산 역시 예정된 시기에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일부 퇴사자들의 4대 보험이 미지급되는 등 거짓 해명한 사실이 추가 보도되며 공분을 샀다.

전속계약 해지를 둔 갈등은 사측의 인정과 합의로 일단락 됐지만 정산금 관련 분쟁은 계속될 전망이다. 송지효 측은 다수의 매체에 "상호간 신뢰가 무너진 부분이 가장 크다. 현재 법률대리인을 선임했고, 정산금 지급 관련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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