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2010년 데뷔 동기, '칼군무' 열풍을 이끈 그룹 틴탑과 인피니트가 올해 나란히 완전체로 팬들을 만난다.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는 "틴탑이 7월 중 컴백을 확정 짓고 본격적인 앨범 준비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틴탑의 컴백은 지난 2020년 발매했던 스페셜 앨범 'To You 2020(투 유 2020)' 이후 약 3년 만이다. 오랜 시간 한결같은 사랑을 보내준 팬들과 데뷔 13주년을 함께하기 위한 멤버들의 의지로 성사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팬들이 직접 뽑은 틴탑의 다시 듣고 싶은 명곡 단 한 곡을 새롭게 녹음한 음원이 수록된다. 정식 투표는 8일 틴탑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오픈된다.

2010년 가요계에 데뷔한 틴탑은 '미치겠어', '긴 생머리 그녀(Miss Right)', '장난아냐(Rocking)', '향수 뿌리지마', 'To You(투 유)'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배출하며 K팝 열풍의 한 축을 담당했다.

최근 틴탑의 전작들이 또다시 역주행 돌풍을 일으켜 완전체 활동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이들은 자신들만의 색깔을 가득 눌러 담은 가장 '틴탑스러운' 음악으로 K팝 팬들을 찾을 전망이다.

틴탑과 같은 해 데뷔한 동기 그룹 인피니트(INFINITE)도 올해 완전체 활동 계획을 공개할 지 시선이 모인다. 최근 인피니트는 공식 SNS를 새롭게 개설하고 내달 9일 13주년 기념 라이브 소식을 알렸다.

인피니트 공식 SNS에 따르면 이날 라이브에는 인피니트 멤버 김성규, 장동우, 남우현, 이성열, 엘, 이성종까지 6인 완전체가 한 자리에 모일 것으로 예고됐다. 지난해 6월에는 호스트를 맡은 네이버 나우(NOW.) ‘심야아이돌’에서 데뷔 12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를 가졌지만, 당시 해병대에서 복무 중인 엘을 제외한 5인이 참석한 바 있다.

지난 2010년 데뷔한 인피니트는 파워풀한 '칼군무'로 가요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BTD(Before The Dawn)', '내꺼하자', '추격자', '남자가 사랑할 때(Man In Love)', '라스트 로미오(Last Romeo)' 등 다양한 히트곡을 발표했다. 최근 멤버 탈퇴와 군 복무, 계약 종료 등으로 긴 공백기를 가져왔다.

기존 소속사인 울림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 종료 후 멤버 전원 각자 다른 소속사에 둥지를 틀었으나, 최근 김성규가 대표자로 등록된 '주식회사 인피니트컴퍼니'가 울림엔터테인먼트에서 '인피니트' 관련 상표권을 양수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완전체 컴백을 향한 기대까지 높아지고 있다.

인피니트 멤버들 역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라이브 예고 영상을 공유한 뒤 "6월 9일에 봅시다", "이제 다시 시작이군", "6년... 나 운다" 등 코멘트를 남기며 여전히 끈끈한 우정과 팀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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