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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논란' 루카스, 2년 만에 NCT 탈퇴→솔로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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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논란' 루카스, 2년 만에 NCT 탈퇴→솔로 데뷔?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3.05.1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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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2년 전 '사생활 논란'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했던 엔시티(NCT) 멤버 루카스(24)가 결국 팀을 탈퇴하고 개인 활동에 나선다.

SM엔터테인먼트는 10일 "루카스는 엔시티와 엔시티 중국 유닛인 웨이션브이(WayV)를 탈퇴해 개인 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며 "멤버들과 팬 여러분 모두를 위한 선택이라고 판단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루카스는 솔로 아티스트로서 다양하게 활동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SM엔터테인먼트와 루카스의 전속 계약은 유지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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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Q(큐) DB]

 

홍콩 출신으로 엔시티와 웨이션브이, 프로젝트 그룹 슈퍼엠(SuperM) 멤버로 활동한 루카스는 2021년 전 여자친구에게 금전적 요구를 하는 등 부적절한 사생활에 대한 폭로가 나와 논란이 됐다.

지난 2021년 8월, 자신을 루카스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누리꾼 A씨는 루카스와 결별 이후에도 호텔비와 담뱃값 결제 등 금전적 요구를 받았고, 가스라이팅(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그 사람이 스스로를 의심하게 만듦으로써 타인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는 행위)을 당했다고도 호소했다.

A씨의 폭로 이후 같은 시기 루카스와 만났다는 중국팬 2명의 추가 폭로가 이어졌고, 팬과 가수로 만나 연인 사이까지 발전했다고 밝힌 이들은 중국 모바일 메신저 위챗 캡처와 루카스의 사진, 숙박 업체 예약 화면 등을 증거로 제시하며 루카스를 강하게 비판했다.

논란이 지속되자 루카스는 자신의 SNS에 중국어로 직접 쓴 장문의 글과 한국어 번역을 함께 게재하며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상처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만약 기회를 주신다면 직접 꼭 사과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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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 CAO 인스타그램]

 

SM엔터테인먼트 역시 공식 입장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 루카스의 사생활 이슈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이날 발매를 앞두고 있던 루카스&헨드리 싱글 ‘할라페뇨(Jalapeño)’의 음원과 뮤직비디오 등 모든 콘텐츠 공개를 전면 중단했다.

이후 예정된 활동을 모두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던 루카스의 근황은 지난 2월 알려졌다. 당시 SM엔터테인먼트 대표였던 이성수 CAO(최고 A&R 책임자)의 SNS에 루카스와 함께 찍은 사진이 게재됐고, 루카스가 SNS에 안무 연습 영상을 올리자 이 CAO는 댓글을 남기며 공개적으로 지지 의사를 밝히기로 했다. 

루카스는 결국 2년여 만에 팀 탈퇴 소식과 함께 새 출발을 알렸다. 그는 10일 자신의 SNS에 자필 편지를 올리며 "오랜 고민 끝에 저는 그룹에서 탈퇴하기로 했다"며 "탈퇴를 결정하기까지 오랜 기간 고민했고, 이 선택이 모두를 위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저는 기다려준 팬분들을 위해 용기를 내어 개인 활동으로 팬 여러분을 찾아가려 한다. 끊임없이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게 저를 응원해 주는 팬분들께 보답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개인 활동 계획을 공식적으로 전했다.

솔로 활동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이는 루카스가 불명예스러운 꼬리표를 떼고 다시 성공적으로 홀로서기에 나설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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