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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반인’ 재재 SBS 퇴사, 월급 대신 몸값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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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반인’ 재재 SBS 퇴사, 월급 대신 몸값 받는다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3.05.12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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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PD 겸 방송인 재재(32)가 SBS를 떠나 홀로서기에 나선다.

재재는 12일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에 업로드된 'D-17 재재 퇴사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SBS 퇴사 사실을 알렸다. 영상 속 재재는 사직서를 들고 경영 기획실로 향하며 설렘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로써 재재는 2015년 SBS 보도본부 뉴미디어국 소속 '스브스 뉴스' 2기 인턴으로 입사한지 8년 만에 보금자리를 떠난다. 간판MC로 활약 중인 문명특급은 퇴사 후에도 계속해서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재재. [사진=스포츠Q(큐) DB]
재재. [사진=스포츠Q(큐) DB]

재재는 2018년 스브스 뉴스 웹예능 '문명특급' 기획 PD 겸 MC를 맡으며 눈도장을 찍었다. 문명특급은 '숨듣명(숨어 듣는 명곡)', '컴눈명(다시 컴백해도 눈 감아줄 명곡)'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콘텐츠들로 시청자의 이목을 끌었다. 이에 2019년 단독 채널 분리 후 1년 만에 채널 구독자 수 100만명을 달성, 이달 12일 기준 192만명의 구독자를 유지하며 대한민국 대표 웹예능 자리를 지켜왔다.

또한 제53회 휴스턴 국제 필름 페스티벌 뉴미디어 웹 시리즈 부문에서 국내 뉴미디어 콘텐츠 최초로 동상을 수상하고, 2020 올해의 브랜드 대상 올해의 프로그램 웹예능 부문을 수상하는 등 화려한 이력까지 더했다.

문명특급의 흥행 중심에는 MC 재재가 있었다. 재재는 출연자에 대한 세심하고 꼼꼼한 조사로 유튜브계 유재석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기획PD 맡은 직장인이자 프로그램을 이끄는 MC로 연예인과 일반인의 합성어인 '연반인'을 만들어낸 장본인이기도 하다.

재재는 퇴사와 함께 연봉으로 생활하는 직장인에서 몸값을 받는 프리랜서로 활동하게 된다. 문명특급 뿐만 아니라 가요, 영화, 드라마 등 엔터테인먼트 전 분야를 아우르는 MC로 활약하고 있어 앞으로의 수익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재재의 연봉은 정확하게 알려진 바 없으나 2020년 한 방송을 통해 일반인 수준의 연봉을 받고 있다고 밝혔으며, 문명특급 100만 구독자 달성 이듬해인 2021년 연봉 협상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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