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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중 무대 이탈' 빅나티, 결국 "경솔했다"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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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중 무대 이탈' 빅나티, 결국 "경솔했다" 사과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3.06.08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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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가수 빅나티가 공연 중 무대를 이탈한 것에 대해 두 번에 걸쳐 사과했다.

빅나티는 4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톤앤뮤직 페스티벌 2023' 공연 무대에 올라 미공개곡을 부르던 도중 갑자기 무대 밖으로 30초 가량 이탈했다.

이후 백스테이지에서 포착된 빅나티의 영상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팬의 영상에 따르면 빅나티는 무대 뒤에서 여자 친구로 알려진 여성과 입을 맞추고 볼을 만진 뒤 다시 복귀했다.

 

가수 빅나티(BIG Naughty) [사진=스포츠Q(큐) DB]
가수 빅나티(BIG Naughty) [사진=스포츠Q(큐) DB]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빅나티가 공사 구분을 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사과와 해명을 요구했다. 심지어 빅나티가 최근 대학교 축제 행사에 지각하는 등 본업에 충실하지 않았다는 주장까지 나오며 논란은 더욱 커졌다.

결국 빅나티는 3일 뒤인 7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제가 경솔했던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일을 가볍게 여기려고 한 적은 정말 한번도 없다. 공연 준비해주시는 분들, 그리고 제 공연 보러와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살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빅나티의 사과에도 성난 여론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았고, 결국 재차 자필편지를 게재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편지를 통해 "치기 어리고 짧은 생각으로 무대를 이탈하여 경솔한 무대 태도와 행동으로 관객분들 뿐만 아니라 이를 접하신 분들. 공연, 무대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불편함을 안겨드렸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사진=빅나티 인스타그램]
[사진=빅나티 인스타그램]

 

또한 "공연을 보러와주신 관객분들의 소중한 시간과 감사한 노력을 저의 너무도 경솔한 태도와 개인적이고 미숙한 행동들로 헛되이 만든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더 나은 사람, 더 좋은 음악, 더 넓은 사랑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이 꾸짖어달라. 항상 감사하고 죄송하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소속사 하이어뮤직 역시 "빅나티는 무대에서의 행동과 관련하여 발생한 논란에 대해 깊은 반성을 하고 있으며 당사 역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앞으로 아티스트가 더욱 신중하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한편 2003년생으로 올해 20세인 빅나티는 2019년 엠넷 '쇼미더머니8'로 데뷔했으며, 3위에 올라 주목받았다. 지난해 카카오TV 오리지널 예능을 통해 결성된 보이그룹 '고막소년단'으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딱 10CM만', '정이라고 하자', '낭만교향곡', '밴쿠버' 등의 곡으로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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