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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회 맞은 '엠카운트다운', 레전드 무대 돌아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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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회 맞은 '엠카운트다운', 레전드 무대 돌아보면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3.06.0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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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지난 2004년부터 방송된 엠넷(Mnet) '엠카운트다운'이 800회를 맞았다.

8일 방송을 기준으로 800회를 맞이하는 엠카운트다운은 그간 다년간의 노하우가 결집된 테크니션과 곡의 컨셉에 잘 녹아든 세심한 연출을 통해 수많은 레전드 무대들을 탄생시켰다.

컴백 첫 무대를 선보이는 대표적인 음악방송으로 거듭나 K팝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음악방송으로 자리매김한 엠카운트다운 제작진이 기억에 남는 무대와 연출 비하인드를 꼽았다.

 

[사진=엠넷 제공]
[사진=엠넷 제공]

 

▲ 한철호 음악감독, 엑소 '으르렁'

엠카운트다운 1회부터 지금까지 음악감독으로 역사를 함께해 온 한철호 음악감독은 "퍼포먼스 몰입도가 대단한 아티스트들로 인해 생방송 중 주의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주의할 때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 중에서도 지난 2013년 8월 1일 방송된 엑소의 '으르렁' 무대를 원테이크 촬영으로 제작된 뮤직비디오 특색을 그대로 음악방송 무대에 구현해 극찬을 받았던 무대로 뽑았다. 해당 무대는 팬들 사이에서도 여전히 레전드로 회자되며 호평을 얻고 있다.

▲ 윤신혜 책임 프로듀서, 샤이니 '드림 걸(Dream Girl)' & '에브리바디(Everybody)'

엠카운트다운의 책임 프로듀서 윤신혜 CP는 지난 2013년 2월 21일 방송된 샤이니의 '드림 걸' 무대를 회상하며 "'드림 걸'은 마이크 받침대가 빠졌는데도 멤버도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능숙하게 대처하는 에피소드로 지금까지 회자되는 무대"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안무, 동선, 의상, 카메라, 조명 모두 완벽했다는 팬들의 극찬을 받은 '에브리바디' 무대 또한 노래 처음부터 끝까지 포인트를 잘 살린 무대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엠넷 제공]
[사진=엠넷 제공]

 

▲ 김종천 카메라감독, 몬스타엑스 '엘리게이터(Alligator)'

엠카운트다운의 김종천 카메라 감독은 지난 2019년 2월 21일 방송된 몬스타엑스의 '엘리게이터' 컴백 무대를 선정했다. 팬들 사이에서도 레전드로 손꼽히는 이날 무대는 비가 내리는 듯한 무대 연출로 레전드를 완성했다.

김종천 감독은 "아무래도 물이 사용되는 씬이다 보니 NG가 나면 의상 체인지가 어려워 촬영하면서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아티스트와 모든 스태프가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한 덕분에 멋진 장면이 나왔다"고 회상했다.

▲ 이영주 프로듀서, BTS 지민 '셋 미 프리 파트2(Set Me Free Pt.2)' & 세븐틴 '손오공'

엠카운트다운 연출을 맡은 이영주 PD는 최근 방송한 방탄소년단 지민의 '셋 미 프리 파트2'와 세븐틴의 '손오공' 무대를 빼놓을 수 없는 레전드로 언급했다.

역대급 스케일로 준비한 두 무대에 대해 이영주 PD는 "아티스트와 몇 주간의 긴밀한 회의를 통해 컨셉에 맞는 무대를 디자인했고, '손오공' 무대의 경우 대형 세트장에 맞게 와이어캠 등 평소 음악방송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세팅으로 녹화를 진행했다"며 제작 비하인드를 밝혔다.

 

[사진=엠넷 제공]
[사진=엠넷 제공]

 

한편, 엠넷은 "엠카운트다운 800회 특집은 방탄소년단 지민, 트와이스, 유재석, 김우빈 등 톱스타들이 보내온 축전과 더불어 특별한 무대와 볼거리들로 가득 채워진다"고 밝혔다.

먼저 2MC (여자)아이들 미연과 몬스타엑스 주헌의 스페셜 스테이지로, 미연은 주헌의 솔로곡 '프리덤'을, 주헌은 (여자)아이들의 '마이 백(MY BAG)'를 각자 색으로 완벽 소화할 전망이다. 르세라핌 허윤진·김채원, 비투비 은광·현식, 아이브 유진·리즈, (여자)아이들 민니, 우즈, 이무진, 에스파 닝닝, 엔하이픈 정원·희승은 보아의 '넘버원(No.1)'을 가창하는 '보컬 챌린지'에 나선다.

이외에도 정규 3집으로 돌아온 스트레이 키즈, 엔시티(NCT) 태용의 솔로 데뷔무대와 프로미스나인, 피원하모니, 더뉴식스의 컴백 스테이지가 800회 특집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또한 오는 13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엠넷 '퀸덤퍼즐' 단체곡 비디오도 만나볼 수 있다.

제작진은 "지금껏 구성이나 차트에서 당대의 트렌드를 놓치지 않고 전세계 시청자와 소통해온 '엠카운트다운'의 본질을 잃지 않고, 앞으로도 엠넷의 대표 프로그램이자 K팝의 선봉장으로서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프로그램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포부를 전했다.

엠넷 엠카운트다운 800회 특집은 8일 오후 6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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