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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온유, 계속되는 아이돌 '활동 중단'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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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온유, 계속되는 아이돌 '활동 중단' 괜찮을까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3.06.14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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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K팝 스타들의 연이은 '건강 적신호'에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블랙핑크 제니, 샤이니 온유 등이 연이어 건강상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기 때문.

블랙핑크 제니는 1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월드투어 '본 핑크 인 멜버른' 공연을 하던 도중 컨디션 난조로 무대를 중단했다. 당시 영상이 공개되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제니의 건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사진=스포츠Q(큐) DB]
블랙핑크 제니 [사진=스포츠Q(큐) DB]

 

이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제니는 끝까지 공연을 강행할 의지를 보였으나 현장 의료진의 권고를 받아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며 "제니는 팬들에게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과 함께 빨리 회복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제니에 앞서 지수는 코로나19 확진으로 지난 3, 4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월드투어 공연에 함께 하지 못한 바 있다. 지수가 회복 뒤 합류한 호주 멜버른 무대에서 제니까지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우려의 시선을 모았다.

제니는 13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일요일 공연을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미안하다. 나는 회복을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라며 "여러분의 이해와 응원이 나에게 세상을 의미한다. 멜버른 공연에 와준 모든 분들 정말 고맙다"는 영문의 글을 남겼다.

블랙핑크는 약 150만 명을 동원하는 K팝 걸그룹 최대 규모 월드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내달에는 영국 음악 축제인 '하이드 파크 브리티시 서머 타임 페스티벌'에서는 K팝 아티스트 최초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르는 만큼, 제니의 컨디션 회복과 추후 활동 계획에 큰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진=스포츠Q(큐) DB]
샤이니 온유 [사진=스포츠Q(큐) DB]

 

이에 앞서 9일에는 샤이니 온유가 활동을 중단했다. 샤이니는 데뷔 15주년을 맞아 정규 앨범 발매 및 완전체 공연을 앞두고 있었으나, 온유는 계속된 컨디션 난조로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게 됐다.

온유는 SNS를 통해 "앞으로 함께할 샤이니를 위해 잠깐 숨 고르기 하는 시간이라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지키고 싶은 걸 잘 지켜나갈 수 있게 앞으로가 더 중요하기에 이런 결단을 내렸다. 건강하게 다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7일에는 에스파 지젤이 건강이상으로 미국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뉴욕 양키스전 시구 및 '더 거버너스볼 뮤직 페스티벌'에 불참했다. 지젤은 지난 1일 진행된 JTBC ‘아는 형님’ 녹화와 9일 뉴욕 양키스 스타디움에서 있었던 시구 행사에도 불참했다. 앞서 멤버 윈터 역시 컨디션 난조로 지난 4월 일본에서 진행된 공연에 불참한 바 있다.

이외에 레드벨벳의 조이도 지난 4월부터 스케줄을 소화하지 않고 컨디션 회복에 힘쓰고 있으며, 올해 초 건강상 이유로 활동을 잠정 중단한 더뉴식스의 천준혁 역시 지난 7일 발매한 새 앨범 작업 과정에는 참여했으나 음악방송 등 활동에는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에 접어들며 각종 축제 무대, 월드투어 등 모든 오프라인 행사들이 부활했다. 이에 K팝 아이돌들은 약 3년의 공백과 아쉬움을 메우듯 바쁘게 활동하고 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스케줄 과부하와 건강 관리에 대한 우려도 생겨나고 있다. 대부분의 팬들은 아티스트의 활동 중단 선언을 이해하고 응원하는 분위기다. 신체 건강은 물론 마음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환경 개선을 바라는 K팝 팬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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