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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정숙+김사부 떠나도, JTBC·SBS 라이벌 구도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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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정숙+김사부 떠나도, JTBC·SBS 라이벌 구도ing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3.06.1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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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메디컬 드라마로 맞붙었던 JTBC와 SBS가 로맨틱 코미디와 미스터리 스릴러, 극과 극 장르로 정면승부를 이어간다.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이 지난 4일 JTBC 역대 드라마 시청률 4위를 달성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엄정화, 김병철 주연의 닥터 차정숙은 경력 단절 여성의 삶을 내세워 다양한 연령층의 공감을 얻었다. 4.9% 시청률로 시작한 드라마는 매회 상승세를 기록, 후반 회차에 무려 첫 회차 4배에 달하는 18.5% 시청률을 완성했다.

닥터 차정숙의 흥행 곁에는 경쟁작인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가 자리를 지켰다. 두 작품은 동시기 방영되는 의학 소재 드라마라는 경쟁 의식 외에도 토요일 방영 시간대가 겹치는 경쟁 구도가 그려졌다.

오는 17일 종영을 앞둔 낭만닥터 김사부3는 전작 인기에 힘 입은 시리즈 흥행을 이어가며 SBS 프랜차이즈를 탄탄하게 만들었다. 최고 시청률 27.6%로 SBS 월화드라마 역사를 쓴 '낭만닥터 김사부'와 27.1%로 전작 흥행을 그대로 쓴 '낭만닥터 김사부2'의 뒤를 이어 방송된 낭만닥터 김사부3는 변화한 드라마 시장과 드라마, 예능 등 막강한 동시간대 경쟁작으로 인해 전작에 비할 정도의 시청률을 얻지는 못했지만 12%대가 넘는 시청률을 꾸준하게 유지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두 방송사는 인기작 종영과 함께 일주일 차이로 후속 방영작을 선보이며 또 한 번 경쟁 구도에 돌입한다. 무엇보다 두 후속작 모두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기에 이번 경쟁에서 누가 웃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JTBC는 토일드라마 후속으로 '킹더랜드'를 내놓는다. 17일 첫 방송되는 킹더랜드는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이준호 분)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임윤아 분)이 호텔리어들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제대 후 첫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이준호(2PM 준호)와 지난해 드라마 '빅마우스'와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로 흥행 겹경사를 맞이한 임윤아(소녀시대 윤아)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이준호, 임윤아는 아이돌 그룹 데뷔 후 K팝 역사에 길이 남을 기록을 세우고 연기력, 흥행력 모두 인정 받는 연기자로 자리 잡은 배우다. 임윤아는 앞서 영화 '엑시트'와 '공조2'를 통해 로맨틱 코미디의 가능성을 보여준 바. 사랑스럽고 유쾌한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준호 또한 전작에서 보여준 젠틀한 이미지에 더해 오랜만에 드라마 '김과장'에서 보여준 코믹한 모습을 만나볼 수 있어 팬들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이에 대항하는 SBS 금토드라마는 김태리 주연, 김은희 극본의 '악귀'다. 23일 첫 방송하는 악귀는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를 담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시리즈로 한국형 오컬트의 신기원을 쓴 김은희 작가가 새롭게 써낸 미스터리 작품인 만큼 작품을 향한 기대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여기에 김은희 작가가 직접 "김태리를 놓고 썼다"고 말해 김은희 작가가 그려낸 김태리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미스터 션샤인', '스물다섯 스물하나' 출연 드라마마다 흥행에 성공한 김태리는 이번이 세 번째 드라마 출연이다. 김태리는 아버지 구강모(진선규 분) 교수의 유품으로 받아선 안 될 물건을 받고 악귀에 씐 공시생 산영 역을 연기한다. 산영과 악귀 1인 2역을 맡아 기존에 보여주지 않았던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예고해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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