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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송중기, 연기자 송중기... 다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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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송중기, 연기자 송중기... 다 이뤘다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3.06.15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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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배우 송중기(38)가 꿈을 이뤘다.

송중기는 지난 14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의 출산 소식을 전했다.

송중기는 "전 지금 이탈리아에 있다. 와이프 고향인 이곳 로마에서 마침내 아가하고 만났다. 건강한 아들"이라며 "아가랑 엄마랑 모두 아주 건강하게 기쁘게 잘 만나서 감사한 마음으로 너무 행복하게 가족들 케어하고 있다"고 득남의 기쁨을 드러냈다.

배우 송중기 [사진=스포츠Q(큐) DB]
배우 송중기 [사진=스포츠Q(큐) DB]
송중기가 게재한 아들 사진. [사진=송중기 공식 팬카페]
송중기가 게재한 아들 사진. [사진=송중기 공식 팬카페]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것이 큰 꿈'이라고 밝힌 송중기는 득남을 통해 꿈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됐다.

송중기와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는 지난해 12월 열애 사실을 인정하고 한달 만에 혼인신고 소식을 알렸다. 송중기는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의 미래를 확신한듯 열애 인정 전부터 시상식 수상소감으로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를 언급하는 등 애정을 표현했다.

혼인신고와 함께 임신 소식까지 전한 송중기는 5개월 만에 아이를 품 안에 안았다. 당시 송중기는 "저희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자는 꿈을 함께 소망했다. 서로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진심으로 감사하게도 저희 둘 사이에 소중한 생명도 함께 찾아 왔다"고 이야기했다. 송중기와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의 꿈은 한여름 밤의 꿈처럼 깨지지 않고 결실로 맺어졌다.

사람 송중기로서 오랜 시간 꿔온 소망을 이룬 그는 최근 배우로서 가진 꿈도 이뤘다. 배우이자 제작자로서 생애 첫 칸국제영화제를 밟은 것. 그는 영화 '화란'으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했다.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참석 당시 송중기.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참석 당시 송중기.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 분)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 분)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로, 송중기의 노개런티 출연부터 제작까지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드뷔시 극장에서 최초 공개된 화란은 1000여 명의 관객이 관람한 가운데 4분간 기립박수가 계속됐다. 외신의 관심도 뜨거웠다. 특히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끈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열기가 식기도 전에 선보인 송중기의 차기작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송중기는 득남 소식과 함께 "아직까지 영화제의 그 모든 순간이 꿈같이 느껴질 정도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화란은 올해 국내 개봉 예정이다. 

송중기는 헝가리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로기완' 촬영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조해진 작가의 소설 '로기완을 만났다'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는 살아남기 위해 탈출해야만 했던 탈북자 로기완(송중기 분)과 살아야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 여자 마리(최성은 분)의 만남을 그린다.

뿐만 아니라 영화 '보고타' 공개도 앞두고 있다. 올해 개봉 예정인 작품은 희망 없는 인생들이 마지막으로 선택한 땅 보고타, 살아남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는 사람들의 범죄 드라마다. 이희준, 권해효 등이 출연한다.

송중기는 득남 소식 글 말미에 "저는 또 배우답게 그리고 저 답게 멋진 작품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배우답게, 송중기 답게 멋진 작품으로 찾아오겠다는 그의 약속이 앞으로 어떤 모습의 송중기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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