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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새벽이는 없다? 임시완→강하늘, ‘오겜2’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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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새벽이는 없다? 임시완→강하늘, ‘오겜2’ 어떨까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3.06.19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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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오징어 게임 시즌2'가 베일을 벗었다.

전 세계를 열광시킨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지난 18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넷플릭스의 글로벌 팬 이벤트 Tudum(투둠)을 통해 시즌2 출연 배우진을 공개했다.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은 지난해 6월 "더욱 새로운 게임, 놀라운 이야기로 다시 만나뵙겠다"며 시즌2 제작 확정 소식을 전해 시청자의 기대와 궁금증을 한 몸에 받았다.

이정재(위에서 왼쪽부터), 이병헌, 위하준, 공유. [사진=넷플릭스 제공]
이정재(위에서 왼쪽부터), 이병헌, 위하준, 공유. [사진=넷플릭스 제공]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앞서 출연 소식을 알린 이정재, 이병헌 외에도 시즌1에서 등장했던 위하준, 공유가 출연자로 이름을 올려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오징어 게임 시즌1으로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배우 이정재는 성기훈 역으로 또 한 번 극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 여기에 시즌1에서 남다른 포스로 극을 압도했던 프론트맨 역의 이병헌, 형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의문의 서바이벌에 뛰어 들었던 황준호 역의 위하준, 딱지를 들고 참가자들을 의문의 서바이벌로 초대했던 미스터리한 딱지남 공유가 시즌1에서 풀지 않은 이야기를 어떻게 전할지 기대를 모은다. 

투둠에서 가장 많은 환호를 자아낸 것은 오징어 게임의 새 참가자였다. 임시완, 강하늘, 박성훈, 양동근이 시즌2 게임 참가자로 등장한 것. 이들은 붉은 배경의 방 안에서 진중한 얼굴로 참가 버튼을 누르며 긴장감을 더했다. 특히 임시완은 넷플릭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로, 박성훈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양동근은 넷플릭스 영화 '야차'로 넷플릭스 글로벌 시청자를 사로잡은 바 있다. 강하늘은 이번 작품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에 첫 출연한다.

임시완(위에서 왼쪽부터), 강하늘, 박성훈, 양동근. [사진=넷플릭스 제공]
임시완(위에서 왼쪽부터), 강하늘, 박성훈, 양동근. [사진=넷플릭스 제공]

시즌2 제작 발표 이후 어떤 스토리로 전개될 것인가에 대한 보도가 끊이지 않았던 가운데 일부 시청자는 여성 출연자의 부재로 아쉬움을 표현했다. 시즌1에서 새벽 역을 연기한 정호연이 제2회 크리틱스 초이스 슈퍼 어워즈 액션 시리즈부문 여자 연기상, 제28회 미국배우조합상 TV드라마시리즈부문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하며 큰 사랑을 받았기에 기존 시청자의 아쉬움을 살 수밖에 없었다.

이 밖에도 지영 역으로 한국 배우 최초 에미상을 수상한 이유미와 미녀 역으로 글로벌 팬덤을 모은 김주령이 시즌1의 스토리에 매력을 더한 여성 캐릭터로 활약했다. 

이와 관련 황동혁 감독은 시즌1 종료 후 인터뷰를 통해 "새벽이 이렇게나 사랑받을 줄 모르고 캐릭터를 죽였다"고 토로하며 "시즌2에서는 정호연 배우가 새벽의 쌍둥이로 출연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오는 하반기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2019년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을 그린다. 지난해 11월 고담 어워즈 첫 수상을 시작으로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 크리틱스 초이스, 크리틱스 초이스 슈퍼 어워즈 등에서 수상하며 세계적인 인기와 작품성을 입증했다.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는 감독상(황동혁 감독), 남우주연상(이정재) 등 6관왕을 차지해 한국 최초를 넘어 비영어권 최초 수상의 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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