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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발레 거장’ 존 크랑코 3부작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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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발레 거장’ 존 크랑코 3부작 상영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3.06.1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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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메가박스가 발레 안무가 존 크랑코 서거 50주년 상영전을 개최한다.

메가박스의 큐레이션 브랜드 클래식 소사이어티는 19일 "세계적인 발레 안무가 존 크랑코 서거 50주년을 맞아 그의 3대 걸작 '오네긴(ONEGIN)', '로미오와 줄리엣(ROMEO AND JULIET)', '말괄량이 길들이기(THE TAMING OF THE SHREW)'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존 크랑코는 20세기 드라마 발레의 완성자로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을 오늘날의 세계적인 수준으로 만든 안무가다. 정해진 형식과 질서를 중시하던 19세기 고전 발레에서 벗어난 존 크랑코의 안무는 한 편의 연극을 보는 듯한 대담하고 드라마틱한 전개와 스토리, 섬세한 감정 묘사가 특징이다.

[사진=메가박스 제공]
[사진=메가박스 제공]

1961년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감독으로 임명된 그는 무용 교육, 다양한 레퍼토리 생성, 근무 환경 개선 등 선구적인 작업을 진행해 슈투트가르트의 발레 전성기를 만들어 냈다.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은 독일 최초 발레단이자 세계에서 손꼽히는 발레단으로 국내에서는 국립발레단 강수진 단장이 19세에 최연소 무용수로 입단한 발레단으로 알려져 있다.

자유로운 남자 오네긴과 순진한 타티아나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인 '오네긴'은 내달 1일까지 상영되며, 오는 26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유형종 칼럼니스트의 관객과의 대화(GV)가 진행된다.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초기 희극을 각색한 발레 작품이자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공연 독점권을 갖고 있는 '로미오와 줄리엣'은 8월 28일부터 9월 9일까지 상영한다. 뒤이어 상영되는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존 크랑코가 가장 극적으로 원작을 재구성한 작품으로 국제 발레 레퍼토리에서 몇 안 되는 희극발레다. 작품은 9월 11일부터 9월 23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각 공연 상영 기간은 매주 월요일, 토요일에 진행되며 코엑스, 센트럴, 분당 외 메가박스 전국 18개 지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메가박스 제공]
[사진=메가박스 제공]

메가박스는 존 크랑코 발레 3부작 상영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상영 기간 작품 관람 편수에 따라 리워드를 지급하는 스탬프 이벤트를 진행하며, 작품을 관람한 관객을 대상으로 기념 엽서도 증정한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드라마 발레의 거장 존 크랑코가 서거한 50주년을 맞아 그를 회고하는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틀에서 벗어나 사람들의 이야기와 내면에 집중했던 그의 작품을 소개하며 그의 팬뿐만 아니라 발레를 처음 접하신 분들도 영화관에서 쉽고 편안하게 작품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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