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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끼 방출" 김재환, 파격 변신한 이유 [SQ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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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끼 방출" 김재환, 파격 변신한 이유 [SQ현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3.06.2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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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가수 김재환이 과감한 도전과 함께 더욱 완벽한 만능 뮤지션으로 거듭난다.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김재환 여섯 번째 미니앨범 '잼(J.A.M)'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김재환은 타이틀곡 '개이득'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김재환은 "새롭게 이미지 변신하게 됐다. 3개월을 이 앨범을 위해서 살았다. 하고 싶은 것들 다 포기하고 이번 활동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임했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재환은 지난 3월 싱글 앨범 '봄바람' 이후 약 3개월 만에 컴백하게 됐다. 새 앨범의 제목 'J.A.M'은 'Journey Above Music'의 약자로, '음악 그 이상을 향한 새로운 여정'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재환은 '새롭게 데뷔하는 각오'로 이번 컴백에 임한다. 그는 "사실 어떤 감정이 드냐면 솔로 가수로서 새롭게 데뷔하는 기분"이라며 "그 동안의 김재환은 어디 갔는지 기억 안 날 정도다. 새 앨범 준비하면서 데뷔할 때처럼 설렘과 떨림이 가득했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개이득'은 근심 걱정 다 던져버리고 신나게 이 순간을 즐기자는 위트 있고 개성 넘치는 가사에 거침없고 시원한 김재환의 보컬, 파워풀한 래핑으로 청량함을 선사하는 바비의 그루브가 어우려져 더욱 신나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파격적인 타이틀곡을 처음 만난 순간에 대해 김재환은 "제목도 가사도 너무 좋았다. 원래 파격적인 걸 좋아한다. 부르는 저도 럭키가이가 될 것 같고 하는 일 잘 풀릴 것 같았다. 살다보면 맘대로 안 되는 일 많지 않나. 근데 곡을 듣는 내내 너무 행복하더라"며 "내가 이 곡을 꼭 불러서 많은 분들께 같은 감정 느끼게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재환은 '개이득'을 통해 숨겨뒀던 댄스 실력을 마음껏 펼쳐낼 예정이다. 댄스곡에 도전한 이유를 묻자 그는 "제가 그동안 발라드 위주로 음악을 해왔는데 해소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 발라드 계속 하니까 사실 잠도 오고 사람이 좀 처진다. 저는 안에 숨겨진 끼가 많은 사람"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내기도.

이어 "많은 분들이 모르시겠지만 제가 그동안 춤 연습을 진짜 많이 했다. 이번 기회 통해서 숨겨뒀던 댄스 실력으로 시너지 발휘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제 강점이 고음인데 합쳐지면 정말 큰 차별점이 될 것 같았다"고 전했다.

자신의 춤 실력에 대해 "개이득만큼은 100점 만점에 130점"이라고 자평하기도 했다. 김재환은 "진짜 열심히 준비했다. 저지클럽이라고 요즘 유행하는 춤이다. 한국에 전파하러 왔다"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에 폭소를 터뜨렸다.

김재환은 쇼케이스 무대에서 바비의 랩 파트까지 소화했다. 댄스에 랩까지 도전하게 된 각오를 묻자 "이 무대가 첫 무대다. '혼자 무대하는데 랩까지 다 소화하네' 이런 얘기 듣고 싶어서 일부러 제스처도 하면서 열심히 했다"며 "오늘 모니터 해 보고 다음에 할지 말지 결정하려고 한다. 괜찮으면 음악방송에서도 계속할 생각"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제공]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개이득'을 포함해 '나의 바다', '샴페인', '잠이나 잘래', '데이라이트(Daylight)' 등 5곡의 신곡과 앞서 발매된 싱글 '봄바람'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펑키 댄스, 뉴잭 스윙댄스, 펑크, R&B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청량하고 신나는 여름 특유의 분위기를 담았다.

새로운 도전에 나선 김재환은 "앞서 '하고 싶은 것 포기했다'는 게 발라드를 포기했다는 게 아니다. 이번 앨범 준비를 위해 먹고싶은 거 포기하고 금주하고 친구도 안 만났다는 것"이라며  "저는 다 하고 싶다. 싸이선배님 앨범에 발라드도 댄스곡도 있지 않나.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나도 그렇게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타, 보컬, 댄스 다 완벽한 가수가 되고 싶다"는 남다른 포부를 전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존재감을 발휘하고 싶다는 각오도 드러냈다. 김재환은 "항상 남들이 하지 않는 것 하고 싶고, 독보적인 가수 김재환이 되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 그걸 채우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김재환 하면 '개이득' 무대가 생각났으면 좋겠다. 이번 활동 시작으로 '김재환은 발라드도 맛있지만 댄스곡도 맛있다. 다재다능하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일까. 김재환은 "제 앞일을 저도 잘 모르겠다. 어떤 곡이 또 와서 저를 두드릴지 잘 모르겠지만 이런 결은 놓치고 싶지 않다. 다양하게 퀄리티 있게 무대를 하고 싶다"며 "한 가지 확실한 건 제가 스스로 음악에 대해 탄력을 받았다는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재환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잼'은 20일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같은 날 오후 8시 팬들과 함께 하는 오프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활동의 포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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