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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 김도영 온다… KIA 원동력 기대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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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 김도영 온다… KIA 원동력 기대 [프로야구]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3.06.2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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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외야수 나성범(33·KIA 타이거즈)은 철인이었다. 2021년과 2022년에 전 경기(1시즌 144경기)에 출전했다. 성적도 좋았다. NC 다이노스 소속이던 2021년 성적은 타율 0.281 33홈런 101타점이었다. 그해 시즌을 마친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그는 KIA(기아)와 6년 총액 150억원에 계약했다.

이적 후에도 성적은 변함없었다. 타율 0.320 21홈런 97타점으로 성공적으로 새 팀에 안착했다.

그런 나성범이 올 시즌에는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3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왼 종아리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지난 4월에는 집중 치료를 받기 위해 일본에도 다녀왔다.

KIA 타이거즈 나성범. [사진=연합뉴스]
KIA 타이거즈 나성범. [사진=연합뉴스]

나성범이 마침내 돌아온다. 김종국(50) KIA 감독은 “나성범이 23일 1군 선수단에 합류한다”고 22일 말했다. 엔트리 등록 여부는 미정이다. 하지만 1군 출전은 사실상 시간문제다.

나성범은 이미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상태다. 퓨처스리그(2군) 3경기에서 타율 0.444(9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2루타와 3루타를 각각 1개씩 터뜨릴 정도로 주루도 원활하게 해냈다.

KIA는 22일까지 28승33패1무(승률 0.459)로 8위에 그치고 있다. 특히 6월 18경기에서 팀 타율 0.244으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팀 득점 6위(87점), 팀 타점 7위(81점), 팀 OPS(장타율+출루율·0.696) 8위에 그치고 있다.

거포 나성범이 1군에 복귀해 빠르게 적응만한다면 최형우(40), 소크라테스 브리토(31), 이우성(29) 등과 함께 파괴력을 보여줄 수 있다.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 [사진=연합뉴스]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 [사진=연합뉴스]

2년차 내야수 김도영(20)도 부상을 털고 마침내 1군 복귀를 앞두고 있다.

김도영은 ‘제2의 이종범’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공·수·주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젊은 선수다.

지난해 103경기에서 타율 0.237 3홈런 19타점 13도루로 쉽지 않은 데뷔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철저하게 준비하며 개막 2연전에서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개막전 바로 다음날인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주루 도중 왼쪽 종족골(5번째 발가락) 골절 부상을 당해 이후 치료와 재활에 힘써왔다. 나성범과 일본에도 함께 다녀왔다.

지난 20일 퓨처스리그에 출전하며 복귀를 알린 그는 3경기에서 타율 0.600(10타수 6안타) 2홈런 2루타 1개· 3루타 1개를 날렸다.

김도영은 이번 달 말 쯤 1군에 오를 전망이다. 주전 2루수 김선빈(34)이 오른 엄지 부상으로 전반기에 나설 수 없다. 이 때문에 김도영의 가세 역시 KIA에 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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