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7-12 17:54 (금)
19세 김지수 브렌트포드 입단, ‘K리그2→EPL’
상태바
19세 김지수 브렌트포드 입단, ‘K리그2→EPL’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3.06.27 09: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이곳이 경쟁적인 환경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많이 있고요. 그들과 함께 뛰는 것만으로도 제겐 훌륭한 경험이 될 거예요.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해 가능한 많은 경기에 나설 수 있게 하겠습니다.”

김지수(19)가 2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포드 FC와 계약한 후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소감이다.

브렌트포드는 이날 “K리그2 성남FC에서 뛴 김지수와 4년 계약을 했고 1년 연장 옵션이 있다”고 발표했다. 이적료는 비공개다. 김지수는 이번 주 프리시즌 훈련을 위해 브렌트포드 B팀에 합류한다.

수비수 김지수가 브렌트포드와 계약했다. 프렌트포드는 26일 김지수와의 계약 소식을 알렸다. [사진=브렌트포드 트위터]
수비수 김지수가 브렌트포드와 계약했다. 프렌트포드는 26일 김지수와의 계약 소식을 알렸다. [사진=브렌트포드 트위터]

김지수는 “브렌트포드 같은 큰 팀에서 뛸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이곳에서 스스로 잘하는 저 자신을 기대한다”며 “이곳 시설이 최근에 지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 축구 선수로 훈련하기에 최적이라고 생각한다. 성장하기에 이상적인 환경이다”라고 했다.

2004년생인 김지수는 한국인 15번째 프리미어리거로 이름을 올렸다. 역대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에서 뛴 박지성과 이영표(토트넘 훗스퍼), 설기현(레딩·풀럼), 이동국(미들즈브러), 김두현(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 조원희(위건 애슬레틱), 이청용(볼턴·크리스털 팰리스), 지동원(선덜랜드), 박주영(아스널), 기성용(스완지·선덜랜드·뉴캐슬), 윤석영(QPR), 김보경(카디프),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이 있다.

대부분 공격수나 미드필더가 많았다. 반면 김지수는 김민재(나폴리)와 같은 중앙수비수이다.

FIFA U-20 월드컵에 나선 김지수. [사진=KFA]
FIFA U-20 월드컵에 나선 김지수. [사진=KFA]

192cm, 83kg의 탄탄한 신체 조건을 갖춘 그는 풍생고 3학년이던 2022년 성남에 입단해 K리그1에 최연소(만 17세 4개월 20일) 데뷔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19경기, 올해 1경기를 뛰었다. 통산 공격포인트는 1개(도움 1개)이다. 스피드까지 좋아 성장 가능성이 있는 선수로 평가받았다.

올 1월에는 명문구단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김지수가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알린 건 최근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FIFA(국제축구연맹) U-20(20세 이하) 월드컵에서였다.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과 8강, 4강, 3,4위 결정전까지 7경기 모두 뛰면서 한국의 핵심 수비수 역할을 했다.

성남FC 소속이던 김지수가 경기에 나선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성남FC 소속이던 김지수가 경기에 나선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브렌트포드 역시 월드컵에서의 김지수의 활약을 지켜봤다.

필 길스 브렌트포드 디렉터는 “김지수는 이번 여름 유럽 이적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은 유망주”라며 “U-20 월드컵에서 활약을 펼쳐 좋은 신뢰로 이어졌다”고 했다. 이어 “김지수는 영국 생활에 적응하고 B팀에서 성장할 것이다. 다른 B팀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실력이 뒷받침되면 1군에서 뛸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1889년에 창단한 브렌트포드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력은 없다. 2부 리그 1회, 3부 리그 2회, 4부 리그 3회 우승했다. 지난 시즌 1부 리그 20개 구단 중 9위에 자리했다. 2021~2022시즌에는 13위에 그쳤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