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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부터 9위까지, 치열한 순위 경쟁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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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부터 9위까지, 치열한 순위 경쟁 [프로야구]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3.06.2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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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경기. 4-4로 맞선 7회 한화 노시환(23)이 밀어친 타구가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이 되자 홈팬들의 응원으로 들썩였다.

8회 1점을 추가한 한화는 KT를 6-4로 꺾고 6연승을 질주했다. 1371일 만의 6연승이었다.

한화는 29승37패4무(승률 0.439)로 9위에 머무르고 있지만 7위 KT(30승37패2무·승률 0.448)와는 불과 0.5경기 차다.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 키움 히어로즈(35승37패2무·승률 0.486)와는 3경기 차다. 3위 NC 다이노스(36승31패1무·승률 0.537)와는 6.5경기 차다.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경기. 4-4로 맞선 7회 한화 노시환이 홈런을 친 후 홈으로 들어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 6.5경기 안에 7개 팀이 몰려 있는 것이다.

반환점(72경기)에 다다른 KBO리그(키움은 74경기·LG 트윈스 73경기 소화)는 중위권 싸움이 치열하다.

모든 구단의 목표는 최소 5위 안에 드는 것이다. 4위 팀과 와일드카드전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최소 5할 승률을 올려야 한다. 와일드카드전은 2015년부터 시작했는데 지난해까지 승률 5할 아래 5위 팀은 총 4차례 나왔다. 현재 5위 키움부터는 승률이 5할 아래다.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한 NC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한 NC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물론 5위보다는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게 유리하다. 4위 팀은 2경기 중 1승 혹은 1무만 거둬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느 팀도 안심하긴 이르다. 3위 NC 다이노스는 이번 달 중반까지 잘 나가다 최근 10경기에서 3승1무6패로 부진에 빠졌다. 시즌 초 9연승을 달리며 한때 선두에도 올랐던 롯데 자이언츠는 이번 달 3위로 시작했으나 8승16패로 주춤하며 4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반면 키움과 KT는 LG와 함께 이번달 가장 많은 14승(8패·LG는 9패)을 거두면서 호시탐탐 그 위를 노리고 있다. 이승엽(47) 감독이 올해 새로 부임한 두산(33승35패1무·승률 0.485)은 키움(0.486)에 승률 1리 차이로 6위다. 키움과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랜더스와 LG트윈스의 경기. 8회초 무사 2루 상황 LG 홍창기가 1타점 3루타를 치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랜더스와 LG트윈스의 경기. 8회초 무사 2루 상황 LG 홍창기가 1타점 3루타를 치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2위를 다투고 있는 LG(엘지)와 SSG 랜더스는 ‘그들만의 리그’를 벌이고 있다. LG는 27~28일 SSG에 2연승을 거두는 등 4연승을 달리고 있다. 2위 SSG에 1.5경기 앞선 선두다. SSG와 3위 NC 다이노스의 격차는 5.5경기 차다. 단기간 따라잡기 힘든 격차다.

28일까지 LG가 팀 타율 1위(0.286), 팀 평균자책점 2위(3.53)로 가장 안정적인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SSG가 최근 3연패에 빠졌지만 전력은 튼튼하다. 팀 평균자책점 4위(3.83)로 안정적인 마운드 갖췄다. 팀 타율(0.259)은 4위이지만 막강한 팀 홈런(72개)을 앞세운다. 2위 두산(48개)보다 24개나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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