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갈 수록 높아져 가는 뮤지컬 티켓 가격 속 안방에서도 즐길 수 있는 작품들이 펼쳐진다.

티빙 파라마운트+ 브랜드관이 여름을 맞아 뮤지컬 영화 대전을 선보인다. 정우성, 고소영 청바지 광고 속 OST '그리스'부터 최근 '마당이 있는 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배우 최재림이 출연해 SNS를 뜨겁게 달궜던 뮤지컬 '시카고', '킹키부츠'의  원작 영화들까지. 레전드 뮤지컬 영화들을 티빙 파라마운트+ 브랜드관에서 만나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1978년 개봉해 젊음의 상징으로 떠오른 뮤지컬 영화 그리스는 1950년대 말 청춘들의 사랑과 열정을 배경으로 듣는 순간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중독적인 노래를 선보인다. 

특히 제52회 아카데미 시상식 주제가상 후보작에 오른 'Grease', 'Summer Nights', 'Those magic changes', 'We go together' 등이 꾸준히 회자되며 명작 중의 명작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중 'Summer Nights'는 정우성, 고소영의 청바지 광고에 삽입돼 국내에서도 친숙한 음악이다.

그룹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 영이 선택한 뮤지컬로 이목을 끈 영화 '시카고'는 1920년대 타락과 퇴폐의 도시 시카고에서 화려한 무대 위 스타가 되길 꿈꾸는 록시 하트(르네 젤위거 분)가 우발적 살인으로 교도소에 수감된 뒤 무죄로 석방되기 위한 쇼를 펼치며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주인공이 현실과 뮤지컬 무대를 오가는 연출로 마치 뮤지컬을 직접 관람하는 듯한 현장감을 선사하며 제75회 아카데미 작품상, 여우조연상, 미술상, 의상상, 편집상, 음향효과상 등 7개 부문 수상과 함께 뜨거운 사랑을 받은 바 있다.

특히 내달 6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오리지널팀 내한공연이 이뤄지고 있어 뮤지컬과 영화 모두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선물한다. 

영화 '킨키 부츠'는 오만석, 강홍석, 정성화, 최재림이 치명적인 레드 힐의 로라로 활약한 뮤지컬 킹키부츠의 원작 영화. 망해가는 남성 구두 공장의 아들 찰리(조엘 에저튼 분)가 드래그 퀸 로라(추이텔 에지오포 분)를 만나 영감을 얻고 함께 드래그 퀸을 위한 부츠를 제작하며 세상의 편견에 맞서는 뮤지컬 영화다. 실화를 바탕으로 깊은 감동과 잔잔한 여운을 선사하며 사랑받은 바 있다.

또한 '세기의 아이콘' 오드리 헵번의 리즈 시절을 확인할 수 있는 고전 뮤지컬 영화 '마이 페어 레이디'도 파라마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빈민가 출신 부랑녀 일라이자 토리틀(오드리 헵번 분)이 언어학자 히긴스 교수(렉스 해리슨 분)를 만나 귀부인 교육을 받으며 사랑에 빠지게 되는 로맨스. 개봉 당시 제37회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촬영상, 음향상, 음악상, 미술상, 의상상 등 8개 부문 및 제29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에서 작품상, 남우 주연상을 수상했다.

오감을 만족시킬 디스코 영화 '자유의 댄스'는 춤과 록 뮤직을 금지하는 구세대의 폭력적인 아집에 저항하는 10대 청년들의 투쟁 메시지를 담는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크리스 프랫이 최애 영화로 '자유의 댄스'를 꼽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홀리데이 스페셜'에 자유의 댄스 주인공 케니 워말드(렌 맥코맥 역)가 특별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1970년대 말 세계를 디스코 댄스의 열풍으로 몰아넣었던 뮤지컬 영화 '토요일 밤의 열기'도 시청자 호기심을 이끈다. 토요일 밤의 열기는 주말 저녁 디스코텍에서 춤을 추는 게 유일한 낙인 뉴욕 브루클린에 사는 청년 토니 마네로(존 트라볼타 분)의 이야기로, 각국의 영화 평론가들이 선정한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편'에 선정된 명작. 무엇보다 비 지스가 참여한 사운드트랙은 당시 OST 역대 판매 최고 기록인 3000만장이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세대를 뛰어넘는 마스터피스 뮤지컬 영화는  티빙 파라마운트+ 브랜드관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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