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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믹스가 곧 '믹스팝', 청량 더한 서머송 어떨까 [SQ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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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믹스가 곧 '믹스팝', 청량 더한 서머송 어떨까 [SQ현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3.07.1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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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진=스포츠Q(큐) 글 김지원 · 사진 손힘찬 기자] 그룹 엔믹스(NMIXX)가 장르의 한계를 정면돌파하고 '엔믹스만의 길'을 간다.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엔믹스(릴리, 해원, 설윤, 배이, 지우, 규진) 세 번째 싱글 '어 미드서머 엔믹스 드림(A Midsummer NMIXX's Dream)'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지난 3월 발표한 첫 미니 앨범 '엑스페르고(expergo)' 타이틀곡 '러브 미 라이크 디스(Love Me Like This)'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4개월 만에 컴백한 엔믹스는 청량함이 돋보이는 새 앨범으로 여름 가요계에 또 다른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설윤은 "앨범명은 '한여름 엔믹스의 꿈'이라는 뜻으로 오늘 하루만큼은 엔믹스와 함께 한여름 밤의 꿈과 같은 시간을 보내자는 의미가 담겼다"며 "셰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을 모티브로 파티에서 벌어지는 소동이 주된 스토리"라고 새 앨범을 설명했다.

타이틀곡 '파티 오클락(Party O'Clock')'은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여섯 멤버들의 보컬 스펙트럼이 시너지를 이루는 곡이다. 꿈과 현실의 경계가 모호해진 한여름 밤, 엔믹스의 숲속 파티에서 벌어진 신비로운 이야기를 담았다.

해원은 "정말 시원하고 청량한 여름 노래다. 계절하면 생각나는 아티스트가 되는 게 꿈이었다. 이번 곡으로 저희가 여름을 가져가보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고, 설윤은 "여름 느낌 나는 곡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이번에 여름에 들을 노래가 하나 더 생겼다는 생각에 너무 기뻤다"고 곡을 처음 만났을 때의 소감을 밝혔다.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처음으로 엔믹스의 곡작업에 참여해 완성도에 힘을 보탠 곡이기도 하다. 규진은 "녹음할 때 피드백 많이 해주셔서 잘 할 수 있었다. 가성이 많은 곡이었는데 직접 가르쳐 주셔서 녹음 수월하게 잘 끝낼 수 있었다"고, 배이는 "저희 포인트 안무 중에 손목을 돌리는 안무를 직접 만들어주셨다. 가사와 어울리는 안무라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엔믹스는 데뷔 초부터 한 곡에 다양한 장르가 융합된 '믹스팝'을 내세웠지만, 이번 앨범에서는 보다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서머송으로 여름 가요계를 공략한다. 해원은 "이번 곡에서는 큰 장르 변화는 없지만 변주나 비트 체인지 통해서 변화를 줬다. 모든 요소가 엔믹스가 가진 색깔이고 저희의 음악적 개성이 '믹스'된 곡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러브 미 라이크 디스'부터 돋보이기 시작한 '대중성'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해원은 "지난 쇼케이스에서 저희가 장르의 차이 큰 믹스팝 선보이면서 '다섯 번만 들으면 중독될 것'이라고 말씀 드린 적이 있다. 근데 이번 곡은 제가 처음 들었을 때부터 따라불렀다. 대중분들도 포인트 부분 바로 따라부를 수 있으실 것"이라고 전했다.

타이틀곡 이외에도 지난 3일 선공개한 수록곡 '롤러 코스터(Roller Coaster)'는 몽환적이면서도 다이내믹한 곡 전개가 특징인 곡으로, 빈티지한 영상미가 매력적인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뮤직비디오 트렌딩 월드와이드 2위에 오르는 등 글로벌 팬덤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2월 데뷔해 두 장의 싱글 활동을 성공적으로 이어나가며, 데뷔 연도에만 앨범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하며 탄탄한 도약을 보여준 엔믹스는 지난 3월 발표한 첫 미니 앨범 '엑스페르고'로 데뷔 후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200 차트에 입성하는 등 글로벌 성장세를 증명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5월부터 북미 8개 도시와 아시아 13개 지역을 아우른 첫 해외 쇼케이스 투어 '나이스 투 믹스 유(NICE TO MIXX YOU)'를 성료하며 전 세계 엔써(팬덤명, NSWER) 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도 했다.

배이는 "첫 쇼케이스 투어 떨리고 설렜다. 많은 지역의 팬 분들 만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즐거웠다"며 "팬분들이 깜짝 이벤트 해주셨던 게 정말 행복한 추억이었고, 저희가 공연으로 여러 곡을 하고 앙코르까지 하다보니 팬서비스나 라이브 실력이 많이 성장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해원은 "쇼케이스 투어 통해서 다양한 지역에서 엔믹스를 사랑해주시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무대로 열심히 나아가고자 한다. 8월에 미국 LA와 멕시코에서도 팬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릴리는 "아직 가보지 못했던 유럽 쪽이나 다른 지역에 계시는 팬분들도 만나보고 싶다"고 글로벌 시장을 향한 포부도 전했다.

새 앨범 활동을 통해서는 여름에 잘 어울리는 청량한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설윤은 "멤버들이 지금까지 보여드리지 못했던 상큼한 매력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지우는 "멤버들의 귀여운 모습을 무대 위에서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짚어 기대감을 모았다.

규진은 "앞으로도 엔믹스만이 보여줄 수 있는 음악적인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며 "엔믹스가 늘 새로운 것을 하는 구나, 늘 도전하는구나 생각해주시면 좋겠다. 역동적인 춤 추면서 가성도 안정적이라는 말을 꼭 듣고 싶어서 열심히 연습했다"는 포부를 전했다.

엔믹스는 11일 오후 6시 싱글 3집 '어 미드서머 엔믹스 드림'을 정식 발표하며, 같은 날 오후 8시에는 오프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팬들과 새 앨범 발매를 기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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