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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휩쓴 에미상, 올해는 한국계 후보들 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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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휩쓴 에미상, 올해는 한국계 후보들 노미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3.07.1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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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제75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 한국계 미국인 배우와 작품이 노미네이트됐다.

미국 TV 예술과학 아카데미가 12일 제75회 에미상 후보를 발표했다. 에미상은 미국 방송계 아카데미라 불리는 권위 높은 시상식으로 지난해 '오징어 게임'이 감독상(황동혁 감독), 남우주연상(이정재) 등 6관왕을 차지해 한국 최초를 넘어 비영어권 최초 수상 역사를 써내 화제를 모았다.

올해는 아쉽게도 한국 작품을 만나볼 수 없지만 한국계 미국인들이 대거 참여한 '성난 사람들(BEEF)'이 13개 부문에 올라 눈길을 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사진=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10부작 성난 사람들은 작품상인 'Limited Series' 부문을 비롯해 지난해 이정재가 수상한 남우주연상에 해당하는 'Lead Actor in a Limited Series or Movie'과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감독상 등의 후보로 지명됐다.

작품은 일이 잘 풀리지 않는 재미교포 도급업자 대니(스티븐 연 분)와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베트남-중국계 미국인 사업가 에이미(앨리 웡 분)두 사람 사이에서 난폭 운전 사건이 벌어지면서 내면의 어두운 분노를 자극하는 갈등이 촉발되는 이야기.

봉준호 감독의 '옥자', 이창동 감독의 '버닝',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 등에 출연한 바 있는 한국계 미국인 배우 스티븐 연이 주연을 맡았다. 이 밖에 영 마지노, 데이빗 최, 조셉 리, 애쉴리 박, 저스틴 민, 앤디 주, 엘리사 김 등 한국계 배우들이 대거 참여해 '한국계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여기에 할리우드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한국계 미국인 감독 겸 제작자 이성진이 제작과 연출, 극본에 참여했다. 이성진 프로듀서는 '투 브로크 걸스', '아웃소시드', '실리콘 밸리', '걸보스', '데이브' 등의 각본과 제작을 맡은 바 있다.

최근에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영화 '썬더볼츠' 각본 집필 소식을 알렸다. 스티븐 연 또한 썬더볼츠에 출연해 성난 사람들에서 호흡한 이성진 프로듀서, 제이크 슈레이어 감독과 재회한다.

스티븐 연. [사진=스포츠Q(큐) DB]
스티븐 연. [사진=스포츠Q(큐) DB]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스티븐 연은 '블랙 버드'의 태런 에저튼, '웰컴 투 치펜데일'의 쿠마일 난지아니, '다머'의 에반 피터스, '위어드: 더 알 얀코빅 스토리'의 다니엘 래드클리프, '조지 앤 태미'의 마이클 섀넌과 경쟁한다.

이성진 프로듀서는 공동 연출자인 제이크 슈레이어와 함께 감독상 후보로 쟁쟁한 경쟁을 펼친다.

최다 노미네이션 후보는 HBO 맥스 드라마 '석세션'이 차지했다. 석세션은 27개 부문에 오르며 지난해 25개 부문에 오른 스스로의 기록을 다시 썼다.

한편 제75회 에미상 시상식은 오는 9월 18일 로스앤젤레스(LA) 피콕 시어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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