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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네이마르와 투샷... '인연' 솔레르와도 다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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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네이마르와 투샷... '인연' 솔레르와도 다정하게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3.07.13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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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이강인(22)과 네이마르(31․브라질)가 한 화면에 잡혔다. 축구 팬으로서는 상상 속의 장면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었을 것이다.

12일(한국시간)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구단이 공개한 영상 속에는 이강인과 네이마르가 나란히 앉아 스트레칭하는 모습이 담겼다.

네이마르는 세계 최고의 골잡이로 연봉은 650억원에 이른다.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한국과의 16강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4-1 대승을 이끌기도 했다. PSG에서는 2017년 8월부터 뛰고 있다. 그런 슈퍼스타와 같은 팀, 그것도 나란히 앉았으니 축구 팬으로서는 충분히 놀랄만하다.

PSG의 이강인(왼쪽)과 네이마르가 함께 나란히 있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사진=PSG 홈페이지 캡처]

지난 시즌 마요르카(스페인)에서 활약한 이강인은 지난 9일 PSG로 공식 이적했다. 연봉 등 계약 조건이 공식적으로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이적료는 약 2200만유로(약 313억원)로 알려졌다. 계약기간은 2028년까지다.

큰돈을 들인 만큼 PSG 구단도 이강인에게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올라온 “엔리케 감독과 함께한 첫 훈련의 베스트”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1분32초짜리 영상에서는 이강인이 사실상 주인공이었다. 이강인의 훈련 장면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이강인은 간단하게 검사를 받고 동료들과 실내 훈련을 했다. 수비수 후안 베르나트(30)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그라운드에서는 동료들과 간단히 몸을 푼 뒤 패스 연습을 하며 전력 질주를 하기도 했다. 루이스 엔리케(53) PSG 감독이 이강인에게 격려하는 듯한 박수를 치기도 했다.

팀 훈련에 참가한 이강인. [사진=PSG]
팀 훈련에 참가한 이강인. [사진=PSG]

이강인은 "PSG에 합류하게 돼 정말 기쁘다. 이곳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성장하며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정말 기대된다"고 첫 훈련 소감을 전했다.

이강인은 13일 공개된 훈련 영상에서도 적극적으로 훈련에 임하는 모습이었다. 강도 높은 패스 훈련과 미니 게임에 나섰다. 중간중간 동료들과 웃으면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 영상에선 이강인이 카를로스 솔레르(26)와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둘은 라리가 발렌시아FC 유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사이다.

반면, 연장 계약과 관련해 구단과 마찰을 빚고 있는 킬리안 음바페(25·프랑스)의 모습은 두 영상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팀 동료들과 훈련 중인 이강인. [사진=PSG]
팀 동료들과 훈련 중인 이강인. [사진=PSG]

국내 팬들도 이강인이 PSG 유니폼을 입은 실제 모습을 조만간 볼 수 있다.

이강인은 다음 달 3일 부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와의 친선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PSG의 동아시아 투어 중 마지막 경기다.

PSG는 일본 오사카에서 이달 25일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 28일 세레소 오사카와 경기를 치른다. 다음 달 1일 도쿄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과 대결한 뒤 부산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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