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나혜인 가자] 전국적인 집중 호우로 인해 수재민 피해가 늘어가는 가운데 스타들이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발빠른 선행에 나섰다.
배우 김우빈은 지난 16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수해 이웃 돕기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 이어 배우 신민아도 1억원을 위탁했다.
김우빈, 신민아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본 모든 분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고 싶은 마음으로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우빈과 신민아는 2015년 공개 열애를 시작한 연예계 대표 장수커플이다. 김우빈의 비인두암 투병 생활에도 꿋꿋히 애정을 지켜왔다. 특히 두 사람 모두 데뷔 후 꾸준한 기부 활동을 해오며 자신들만의 가치관을 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김우빈은 2014년 저소득층 청소년을 돕는 익명 기부 활동을 시작으로 익명과 기명을 오가는 선행을 펼쳐왔다. 지난해 동해안 산불 피해 당시 1억원을 기부한 바 있으며, 매년 1억원 이상 기부 중인 아산병원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소아병동 200여 명의 환아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과 카드를 보냈다.
현재 김우빈은 해외 일정 관계로 영국 런던에 체류 중이다. 바쁜 해외 일정 속에서도 국내 수해 소식을 듣고 발빠르게 도움을 전달했다.
신민아는 2009년부터 소외계층과 재난 피해 복구 등에 거액의 기부금을 전달해왔다. 누적 기부액만 33억원이 넘는 그는 2019년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고액기부 클럽인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 회원인 배우 한효주 또한 자신의 고향인 청주를 돕기 위해 희망브리지에 성금 5000만원을 기부했다.
충청북도 청주시 오송읍 궁평 지하차도에서 벌어진 침수 사고는 17일 오전 6시 기준 사망자 13명으로 집계되며 전국민을 충격에 빠트렸다. 이는 사전 예방을 통해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인재로 알려졌다.
한효주는 "전국적으로 갑작스럽게 쏟아진 비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의 슬픔을 감히 짐작할 수 없다. 수재민들께서 하루빨리 삶의 터전을 회복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한효주의 기부금은 집중 호우 피해를 입은 이웃들에게 폭우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 물품 제공, 주거 지원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배우 겸 화가 이혜영은 호우 피해 이웃 돕기 모금캠페인 시작과 동시에 가장 먼저 기부 소식을 알렸다. 한효주와 마찬가지로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 회원인 그는 이번 수재민 돕기에 1000만원을 전달했다.
가수 이찬원 역시 1억원을 쾌척했다. 팬클럽과 꾸준한 선행을 이어오며 선한 영향력을 펼쳐오고 있는 그는 2020년 수해를 기점으로 2022년 동해안 산불 등 재난에 손을 보탰다.
한편 지난 13일부터 나흘째 쏟아진 폭우로 전국 각지에서 사망·실종자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17일 오전 6시 누적 사망자는 총 48명이며, 실종자는 부산 1명, 경북 8명 등 9명, 부상자는 충북 13명을 포함해 총 3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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